2007년 춘천마라톤, 20008년 중앙서울마라톤에 이어 3번째 풀코스 도전으로
지난 주말에 MBC 한강마라톤에 출전했습니다.
지난 2번의 대회 모두 완주에 의의를 두어 사실 기록은 제한시간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이번 마라톤은 5시간 페이스메이커를 꾸준히 따라가서 5시간을 조금넘는 기록으로
완주할 수 있었습니다. 가벼운 발부상으로 훈련을 하지 못해 걱정했는데, 무사히 완주를 했습니다. ^^
인생은 마라톤으로 많이 비유됩니다.
제가 마라톤을 하며 배운 점이 몇가지 있습니다.
1. 마라톤 승부는 이미 출발선에서 결정되었다.
인생도 시험이든, PT든, 협상이든 그 순간을 준비한 과정에 의해 이미 승부가 결정된다.
인생도 시험이든, PT든, 협상이든 그 순간을 준비한 과정에 의해 이미 승부가 결정된다.
마라톤은 정직한 운동입니다. 오직 훈련만이 기록에 영향을 줍니다.
경기는 시작하지 않았지만 그 사람이 훈련시간, 훈련강도가 이미 기록을 결정합니다.
의지로 완주는 할 수 있겠지만, 절대 적절한 훈련없는 기록향상은 없습니다.
마라톤이든 인생이든 오직 훈련으로 준비하는 자만이 승리할 수 있습니다.
2. 마라톤에 요행은 없다.
인생도 요행은 없다.
인생도 요행은 없다.
마라톤만큼 운에 의해 영향을 받지 않는 운동은 없습니다.
운이 좋아 잘 뛰어지는 경우는 없습니다.
야구의 에라, 탁구의 엣지, 복싱의 럭키펀치 같은 운이 마라톤에는 절대 없습니다.
인생이 운에 달려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성공하지 못합니다. 인생은 언제나 공평한 게임이라고 일찍 인식한 사람들이 성공의 번열에 오르는 것 같습니다.
3. 마라톤에서 한번 그룹에서 쳐지기 시작하면, 따라잡기가 너무 힘들다.
인생에서도 한번 쳐지기 시작하면 따라가기 힘들다.
인생에서도 한번 쳐지기 시작하면 따라가기 힘들다.
마라톤에서 같은 실력의 사람들과 그룹을 지어 뛰다가 한번 쳐지면 거의 따라잡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따라 잡으려면 정말 악착같이 그 그룹을 따라가야 합니다.
인생에서도 주요한 변곡점에서 기회를 놓치고 쳐진 사람들이 앞서가는 사람들을 따라가려면 정말 불굴의 노력이 있어야 가능할 겁니다.
4. 마라톤에서 오버페이스는 자멸로 가는 지름길이다.
인생에서도 분수를 모르고 까불면 값비싼 댓가를 치룬다.
인생에서도 분수를 모르고 까불면 값비싼 댓가를 치룬다.
초보마라토너가 범하는 제일 흔한 실수는 오버페이스입니다.
사실 초반에 누가 빨리 못뜁니까. 그 페이스로 42킬로를 뛸 수 없기 때문에 자신의 역량에 맞는
속도와 보폭으로 뛰는 것입니다.
인생에서 한두번 성과는 누가 못냅니까? 지속적으로 의미있는 성과를 내는 것이 어렵지요.
한두번 잘 풀린다고 까불다간... 바로 후송버스로 완주의 기쁨도, 기록도 없이 돌아오게 됩니다.
5. 마라톤에서 누군가 같이 뛰어 줄 수는 있지만, 대신 뛰어줄 수는 없다.
인생도 어느 구간에는 친구도 있고, 동료도 있지만 결국은 혼자 가는 것이다.
인생도 어느 구간에는 친구도 있고, 동료도 있지만 결국은 혼자 가는 것이다.
마라톤은 철저하게 개인 운동입니다. 사실 팀웍이라는 말이 있을 수도 없는 것이지요.
그래서들 동호회도 만들어서 함께 뛰고, 페이스메이커를 따라 그룹을 만들어 뛰기도 합니다.
하지만 같이 뛸 수는 있어도 대신 뛸 수는 없습니다. 친구와 함께 뛰더라도 내가 힘들면 조용히
빠지는 게 마라톤의 예의입니다. 인생도 마찬가지 입니다.
6. 마라톤에서 막판 12Km는 그전의 30Km보다 힘들다.
인생도 어떤 일이든 Closing, 마무리가 힘들다.
인생도 어떤 일이든 Closing, 마무리가 힘들다.
마라톤은 2개의 Race라고 합니다. 30Km까지 한 개와 그 이후의 한 개... 저같은 초보 마라토너에게 30Km는 그야말로 벽입니다. 30Km가 되면 어디 벽을 밀면서 뛰는 기분입니다. 30Km까지 뛰는 것도 힘든데, 앞으로 12Km가 남았다는 사실이 더 힘듭니다. 그 스트레스를 이겨야만 완주의 기쁨이 있습니다.
인생에도 75%까지는 아무나 합니다. 90%는 소수의 사람들이 합니다. 98%, 100%는 정말 극소수의 사람들만 합니다. 룰은 사실 그 사람들이 만들지요. 나머지는 룰에 따라 살고...
7. 마라톤 완주는 포기하지 않는 자의 의지에 대한 선물이다.
인생의 크고 작은 성공의 공통 요인은 포기하지 않음이다.
인생의 크고 작은 성공의 공통 요인은 포기하지 않음이다.
마라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음입니다. 속도도 기술도 근력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목표가 완주라면 포기하지 않으면 됩니다. 하지만 마라톤은 포기하지 않음을 너무나 힘들게 합니다.
우리가 하는 모든 프로젝트, 도전, 일, 사랑 포기하거나 적당히 타협하지 않으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저앉고 싶어도 아픈 다리 끌고 뛰고,
뛰는게 너무 힘들면 걷고,
걷는 걷도 힘들면 스트레칭하고 잠시 쉬고,
포기하지만 않으면 결국 완주할 수 있습니다.
장황하게 느낀 점을 썼습니다.
마라톤을 통해서든
일을 통해서든
등산을 통해서든
책을 통해서든
아이를 키우면서든
블로그를 하면서든
우리는 매일매일 더 성장하고 더 배워야 합니다.
지금까지 마라톤을 하면서 배운 딱 한가지는 "포기하지 말자"입니다.
| 순위 | 참가번호 | 성 명 | 성 별 | 참가부문 | 기 록 | Start | End |
| 1233 | 1353 | 안성민 | 남자 | F | 05:01:36 | 09:06:37 | 14:08:1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