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당에서는 이번 총선에 격물치지, 수신제가, 치국, 평천하 등 4명의 블로거를 전국구 후보로 지명합니다. 수신제가, 치국, 평천하 님들은 그동안 활발한 온라인 활동으로 당의 정책을 홍보하고, 당의 위상을 높였기에 전국구 의원후보에 올립니다. 향후 정당활동에 적극적인 블로거 당원들을 전국구 후보로 지명할 계획입니다. 2.0 당은 참여, 공유, 개방으로 정치 2.0, 선거 2.0, 민주주의 2.0을 구현하겠습니다.
전국구의원 전국구는 지역구 당선의석에 비례해서 주어지는 의석이다. 꼭 필요하지만 지역구의 경쟁을 거치기 힘든 후보들을 정당에서 천거를 한다. 아마 성격상 정치 2.0, 선거 2.0의 세계에서 가장 먼저 블로거들에게 문호를 개방할 수 있는 제도인 것이다. 다음 총선에서는 힘들겠지만 유명 브로거들이 전국구의 유력한 후보가 될 날이 올 것이다.
국회의원 사실, 국회의원들이 무엇하는 사람들인가? 지역구든 전국구든 민의를 반영하여 법을 만들고, 행정부를 감시하고, 정당을 통해 정권을 창출하는 사람들이 아닌가? 하지만, 우리는 우리 구의 국회의원이 무슨일을 하는지, 어디 특위에 속하는지 아는가, 심지어 누구인지 아는가, 우리는 무슨 기준으로 그들을 뽑는가? 장례식장과 결혼식장에 나타나는 그들, 선거철에만 지하철역 입구에서 열심히 일하겠다는 그들과 우리는 무슨 소통을 하는가? 아이러니 하게도 그들은 당선 즉시, 우리와 소통에서 멀어진다.
소통 블로그를 하는 사람들에게 '왜 블로그를 하는가?' 물으면, 100이면 90은 '소통'이라는 단어를 써서 대답을 할 것이다. 그렇다. 소통이다. 블로거들은 온라인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안다. 그리고 블로그라는 플랫폼은 소통하기에 좋은 미디어이다. 국회의원 사무실에 전화해서 정책을 이야기 해 본적인 있는가? 거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잘 소통되는 블로그가 있으면 나는 댓글을 달고 필요하면 같이 일할 용이가 있다. '검토해 보지요' 정도의 상투적인 대답이 아닌 적극적인 소통을 하는 블로그를 가진 의원이 있다면...
블로거 너도 나도 정치에 대한 무관심을 이야기한다. 무관심은 소통이 없기 때문이고, 참여가 없기 때문이다. 그나마, 정치에 목소리를 내는 블로거들을 선거법 운운하며 제약하는 실정이다. 블로거의 정치적인 목소리를 막는 그들은 2.0 세상에선 곧 헤게모니를 잃고 말 것이다. 마치 음악의 디지털화에 반대하며 디지털의 큰 조류와 싸우던 음반회사들 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