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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이 경쟁력이다. 블로거는 경쟁력있다.

치국 2008/08/12 20:51 Posted by 격물치지

사례1
최근 회사의 주요계약에 대한 이슈가 있어, 과거 전임자의 파일을 찾아서 Fact Finding을 하는데,
3일이 걸렸다. 3명이...

사례2
법률 검토할 사안이 발생해서 해당 담당자에게 내용을 정리해 달라고 했더니, 지난번에 다 구두로
이야기 했다고 한다. 약 한달전에...

사례3
숭례문 설계도가 어디에 있는지... 찾아서 가져오는데 숭례문은 다 탔다
.

무엇이 문제일까?

기록이다.

무엇이든 잘 기록해 놓고, 그 기록을 잘 보관하면 사례 1,2,3이 발생하지 않는다.

---

아래 문서는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에 관한 내용을 검색하다가 찾은 문서이다.

http://whc.unesco.org/en/list/166/documents/

당사에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에 관련된 모든 내용이 망라되어 있다.
설계도, 사진, 히스토리, 개념도, 역사, 설계자, 컨셉, 관련 법조항 등등

내가 인터넷에서 다운받은 가장 긴 문서이다.
이 문서만 읽어보아도 오페라하우스에 대해서는 박사가 될 것이다.

기록은 남길때는 귀찮지만, 남아서 보존될 때의 가치는 비용을 상쇄하고 남는다.

기록하는 문화를 가진 기업, 국가, 단체, 개인은 경쟁력이 있다.

블로거들은 경쟁력이 있다.

기록이 생활화 되어 있으니까 ^^


오페라하우스를 제대로 보려면 내부를 보아야 합니다.

코스에 따라서 내부를 보는 일정이 있고 없고 합니다.

우리 같은 문외한들도 들어가 보면 무언가 다르다는 것을 느낍니다.

설명을 해주시는 오페라하우스 직원분이 말씀해 주시는 재미있는 이야기들입니다.

-오페라 하우스 공연 시작 후에는 입장이 되지 않아, 조지 부시도 공연에 늦어 한참 기다리다가 쉬는
 시간에 들어갔다.

-오페라 하우스의 건축기간은 예상보다 10년 이상이 걸렸다.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주요 이유는 창의성, 기술적인 가치, 혁신성이다.

- 외벽타일은 세계 최고의 타일회사에서 3년 연구개발해서 만든 타일이다.

- 외벽은 별도의 청소없이 자연 빗물로 때가 씻기게 만들어 졌다.

- 내부 콘크리트 마감은 건축전공자들이 보면 놀랄 정도의 기술이다.

- 외부와 내부가 따로 만들어져서 흡사 호두와 같은 구조이다.

- 공연장의 의자는 35년간 한번도 바꾼적이 없고 최고급 소재에 척추전문의의 설계가 반영된 작품이다.
   (실제 앉아보니, 우리나라 어떤 오페라 극장보다 의자가 편했다. ^^)

운 좋게 내부 공연장을 찍을 수 있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내부 공연장을 찍기는 아주 눈치보이는 일이라는 것은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는 일입니다.

건축물을 예술품으로 바꾼 그 정신이 오늘날의 호주를 만들지 않았나 싶습니다.

35년만에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건축물을 만든 그 사람들이 참 부럽습니다.

건축 당시 1억불이 들었다는,

오페라하우스의 경제적인 가치는 얼마일까요?

매년 1월 1일 세계최대규모의 불꽃축제를 한다고 하는데, 그 때 공연보고 불꽃놀이 보고 와인 한잔 할 멋진

날이 우리 인생에 있기를 기대하며, 내부 관람을 마쳤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화려하지 않지만 격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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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이야기를 들으니, 타일을 다시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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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공자는 항상 경청하는 학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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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정상회담 때 피날레 회장으로 쓰인답니다. 가끔 기업들이 빌려서 행사를 하기도 한다는데 비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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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공연장입니다. 저 의자들이 인체공학 의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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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대의 파이프 오르간이 있다고 합니다. 파이프가 3만개 정도 되다는 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천장도 멋집니다.


확대

시드니하면 오페라 하우스입니다. 아니, 호주하면 오페라 하우스입니다.
1973년 완공된 건물이 벌써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되었습니다.
최연소 세계문화유산입니다.
이제 랜드마크에서 전설이 되었습니다.  

이번 여행도 오페라 하우스를 안에서 보고, 밖에서 보고, 배 위에서 보고, 야간에 보고...
오페라 하우스를 보는 과정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오페라 하우스를 빼고 호주와 시드니를 말하기 어렵습니다.
파리의 에펠탑도,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도, 베를린의 브란덴부르크문도, 로마의 콜로세움도, 시드니에서 차지하는  오페라하우스만큼의 존재감을 가지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건축을 문화로, 건물을 전설로 만든 그 사람들이 참 부럽습니다.
숭례문처럼 있던 유산도 홀랑 태워먹은 우리와 비교가 됩니다.

다음에 자유여행으로 시드니에 가면, 오페라하우스를 바라보며 책도 보고, 맥주도 한잔하고, 잠도 자고, 오페라 하우스에서 열리는 공연도 한번 보고 싶습니다.


아버지의 이름으로

해동공자 만 5세 생일에, 60개월 동안 한달에 한개 60개의 사진으로, 포토 에세이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하고 가장 행복하게 포스팅을 했습니다. 블로깅이 장기적으.....

내 생애 최고의 생일선물을 안겨준... 정사임당, 해동공자, 나의 사랑하는 가족... 안성민!! 성공했다....

내 인생에 가장 잘 한 일이라고 생각한 일 중 하나가 우리 아들 성장비디오 만들어 준 일입니다. 아내가 상차림이고, 풍선이고, 사진이고, 비디오고 뭐고 하나도 하지 않을테니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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