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건너 불구경 대한민국 나라재산 1호가 불타고 있는데 모두들 강건너 불구경하가다 타 태워먹었습니다.
연휴 때 피곤했는지? 날씨가 좀 쌀쌀했는지? 현장에 있으면 책임지라고 할까봐 그런지?
현장에는 시장도, 장관도, 책임자급 공무원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고위 공무원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으나, 소방당국, 문화재당국간에 원활하지 못한 의사소통이 문제를 더 키웠겠지요. 그런 때 문제를 조정하라고 구청장, 시장, 장관, 총리, 대통령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열심히 우리는 선거를 하는 것이고요. 그 사람들은 어제 무엇을 했을까요?
현장의 중요성 살인의 추억, 영화에서 모든 수사는 70% 현장에 답이 있고, 초도 대처가 수사의 70%라는 대사가 있습니다. (수치는 확실치 않으나 맥락은 유사함.) 어제 현장에 구청장, 시장, 장관, 총리 등 중요한 사람들이 단 한명이라고 현장에 가서... 현장의 상황을 보고 받고, 지휘를 했으면 우리는 숭례문을 잃었을까요?
어제 초기에 보고가 어느라인에 누구까지 들어갔고, 그들의 지시는 무엇이었는지 수사를 해야 합니다.
조선시대 봉화로 의사소통을 해도 어제 보다 빠른 대처를 했을 것입니다. 조선시대에 궁궐의 정문이 타고 있는데, 중요한 사람들이 하나도 나오지 않고 강건너 불구경을 했을까요? 유비쿼터스를 이야기하고, 전국 휴대인터넷을 이야기하는 세상입니다.
역사는 기록할 것입니다.
2008년 2월 11일,
노무현 임기, 이명박 당선인, 오세훈 서울시장 시절
나라의 최고 재산 숭례문을 다 태워먹었다고... 병자호란, 임진왜란, 일제시대, 한국전쟁 때도 수호했던 그 숭례문을 다 태워먹었다고...
일요일이고, 연휴끝이라 사고 현장에는 아무도 없었고, 다음날 출근길에 현장에 가보았다고...
소방차는 잔디보호를 하려고 하는지 펜스 뒤에서 물만 3시간 동안 뿌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숭례문 설계도는 사고 발생 2시간 반만에 현장에 도착했고, 대한민국 국보 1호는 그 흔한 에스원이나 새콤도 가입되어 있지 않았다고 합니다. 사다리차는 현장에 1시간이 넘어 있다가 왔다고 합니다. 소방당국에는 대수롭지 않는 화재였나 봅니다.
우리집에 가장 중요한 물건이 불타면, 입던 옷이라도 벗어서 불을 끌텐데... 근처에 소화기도 놓고, 에스원도 가입했을 텐데... 스프링쿨러라도 설치했을 텐데...
21세기 국민소득 2만불 선진 대한민국 국보가 이제 다 타서 무너졌습니다. 공중파는 아나운서 NG 퍼레이드나 하고...
청나라군대가 와서 태웠다고 해도, 한국전쟁 때 폭격을 맞았다고 해도 이렇게 속상하지 않을 것입니다.
또 얼마나 소동을 피우며 예견된 사고 이야기를 할지...
서울시내 한폭판, 나라에서 가장 귀한 재산이 4시간동안 타다 지금 무너졌습니다. 오늘 대한민국 자존심이 무너졌습니다. 조선시대때에도 이런 불은 껐을 겁니다. 아프리카 최빈국에서도 이런 일은 없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