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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종사'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9/04/04 [2009] 아버지의 이름으로 (3)
  2. 2008/05/05 양평 산촌에서 불피며 술마시고 놀다 오다. (2)
  3. 2008/01/24 최고의 View, 양수리 수종사 (4)

[2009] 아버지의 이름으로

분류없음 2009/04/04 21:10 Posted by 격물치지


작년에 60개월 맞은 아들 생일에 60장 사진 앨범을 포스팅했습니다.
올해는 그 이후의 12장입니다. 이제 72장...
앞으로 600장까지 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2008년 4월
아들아! 처음부터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면서 도전하는 것도 좋다.
도전을 통해 불가능하다는 것을 확실히 아는 것도 수확이다.



2008년 5월
아들아! 수종사 그 풍광처럼 높은 이상을 가지고 시원하게 살아라!
그리고 그 웃음 잊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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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6월
아들아! 선택이 너무 많으면 더 힘들 수도 있다.
결정 시점에 가장 중요하는 것은 네 마음의 소리이다. 항상 좋은 소리를 낼 수 있게 마음을 갈고 닦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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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7월
그날 너는 호주에서 가장 어리고 용감한 모험가였다.
스릴을 위해서는 모험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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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8월
목표에 다가가기는 쉽다. 그러나 목표를 성취하기는 쉽지 않다.
매미에 다가가기는 쉽다. 그러나 매미을 잡기는 힘들다. 매미잡기는 마지막 순간의 고도의 집중력과 순발력에 좌우된다. 명심해라! 고도의 집중력과 순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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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9월
쫄지 마라!
어쩌면 상대가 네 눈빛에 쫄고 있을 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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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0월
생명을 키워가며 생명을 알아가는 것은 참 소중하다.
지금까지 처럼, 앞으로도 작고 힘없는 생명까지 소중히 여겨라! 아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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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1월
아들아! 네 나이에는 뭐든 처음해도 그방 배운다. 스키가 그랬던 것 처럼...
인생이 배움이라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배우는데 두려움이 없는 것이다. 두려움을 극복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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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2월
아들아! 무대 정중앙은 항상 스포트라이트가 많고, 긴장이 되기 마련이다.
무대 중앙에서도 덜 긴장하고, 무대 주변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네 무대의 주인공이 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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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월
아들아! 가끔 높은 곳에 올라갈 볼 필요도 있다.
아빠도 너와 함께 높은 곳으로 높은 곳으로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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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2월
아들아! 그렇게 좋더든 네 몸을 던져라!
사랑이든, 우정이든, 꿈이든, 진리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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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3월
아들아! 빠를 때는 더 빨리 가는 것이 더 안전할 수 있다.
눈썰매, 스키, 내리막길에서 엉거주춤하다가는 넘어지기 십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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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속리산 구병리의 좋은 추억이 있습니다. 싼 값에 잘 알려지지 않은 산촌을 구경하고 즐겁게 바베큐도 하고... 캠핑가고 싶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해동공자의 어린이날 기념 선물로 영종도 선생님네(산하산들네) 가족과 함께 야영을 갔습니다. 물론 민박을 함께 해서, 진정한 야영에는 2% 부족했지만 민박집에서는 간단한 2차와 잠만 자고... 대부분 시간을 텐트와 불과 함께 보냈습니다.

양평 명달리
명달리를 들어본 사람이 있을까요? 전국민의 0.1% 정도나 들어 보았을 것 같은 이 곳을 경기도 농촌체험관광을 통해 알게되었습니다. 황금연후 첫날 5월 3일이라 일찍 길을 나서서 양평까지는 빨리 갔는데... 양평부터 명달리까지가 멀었습니다. 한 2시쯤 도착해서 배고파 식당을 찾는데... 식당이 있을 리 없습니다. '닭은 잡아 줄 수 있다.'는 대답 정도 해주는 식당이 있고... 산골은 산골입니다. 날은 체감온도 30도에 반경 10킬로미터에 유일한 식당하나를 찾아... 식사를 하고... 적당한 숙소를 찾아 나서는데 왠만한 펜션은 다 만원입니다. 민박은 맘에 드는 곳이 없고...
http://kgtour.gg.go.kr/Default.asp

민박집
점심 먹었던 식당에서 가끔빌려주는 집이라는데, 넓고 좋습니다. 앞에 개울가가 있어 개울가에 텐트를 치고... 탁자와 의자, 바베큐그릴(모닥불용으로 사용)을 배치했습니다. 집앞 가로등이 조명이 되어주고 물소리가 배경음악이 되어주고, 개구리는 합창을 합니다. 불 튀는 소리, 아이들 웃음소리... 아이들은 텐트에 들어가서 놀다가 나와서 불장난하고, 나무하러 간다고 개울건너 갔다와서 전리품 나무를 자랑하며 불을 지핍니다.


막연히 캠프 파이어를 했으면 했는데... 바베큐 그릴에 마음 놓고 주변에서 주워온 땔감을 땠습니다. 조명이 좀 부족했는데, 불은 조명이 되어주고 싸늘한 개울가에 온기가 되어 주었습니다. 꼭 2~30년 전 첫 캠프파이어를 하는 기분입니다. 소주 6병에 맥주 12개도 모자라 소주 2병을 주인집에서 가져오고... 고기에 소세지에 버섯에 참나무 숯에 잘 구어서 먹었습니다. 날이 흐려 별은 좀 적었지만 개구리 소리에 물소리에... 여행스케치 '별이 진다네'가 생각하는 밤이었습니다. 자연은 그 자체로 좋습니다. 애들도 개울가로 뛰고 노래하고 춤추고 물고기 잡는다고 랜턴 들고 왔다갔다 하고...

다음날
전날 청계산 식 PET 병 어망에 작은 메기가 잡혔습니다. 송사리와는 다른 아우라... 애들도 수염난 고기 잡았다고 좋아합니다. 아침에 아이들은 7시쯤 일어나 전날 과음에 고생하는 부모는 아랑곳 하지 않고 냇가로 나갑니다. 냇가에 다시 불을 피고 라면을 끊여 먹었습니다. 모닥불 옆에, 개울가에서 전날 남은 찬밥에 먹는 라면이란... 그렇게 텐트를 걷고 근처 묘각사에 갔다고 수종사에 들려서 근처에서 칼국수 먹고 헤어졌습니다.

어제, 오늘 좀 피곤하지만... 또 야외로 가고 싶습니다. 산하산들네는 영종도에서 캠핑하자고 초대합니다. 바닷가도 좋고... 어제 1박2일에 나온 동강도 가고 싶습니다. 자연은 항상 우리를 재충전 시킵니다. 좀 더 노련해 지면 자연앞에 겸손하게 술도 좀 덜 마시는 넉넉함을 가져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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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울가 바로 옆.. 작은 길건너 민박집... 완전한 사이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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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잘 지었습니다. 넓은 2층을 통채로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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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먼저 자리잡고 산하산들네가 오고 분주히 준비를 끝냈습니다. 애들은 개울가에서 그들대로 분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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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베큐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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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턴 옆에 모닥불이 좋습니다. 소리도 촉감도 빛도 술도 다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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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은 평생 가장 오래 불장난을 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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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메기도 잡았습니다. 물론 다 풀어 주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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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 표정을 주문하는 카메라맨을 향한 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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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표정을 요구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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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해도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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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종사에서도 즐겁습니다.

최고의 View, 양수리 수종사

제가 2008/01/24 00:26 Posted by 격물치지


수종사는 언제가도 가슴 탁 트이는 곳입니다.
다산 선생이 오르내리며 청운의 꿈을 품은 곳이라 더 새롭습니다.
모를 때도 좋았는데... 알고 나니 더 좋습니다.

수종사에 오르면서 기와에 무슨 글을 쓸까... 고민하다 생각한 글입니다.

기상은 높게
꿈은 크게
마음은 시원하게
결국 쓰지 않고 내려왔지만...
항상 높고, 크게, 시원하게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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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이름으로

해동공자 만 5세 생일에, 60개월 동안 한달에 한개 60개의 사진으로, 포토 에세이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하고 가장 행복하게 포스팅을 했습니다. 블로깅이 장기적으.....

내 생애 최고의 생일선물을 안겨준... 정사임당, 해동공자, 나의 사랑하는 가족... 안성민!! 성공했다....

내 인생에 가장 잘 한 일이라고 생각한 일 중 하나가 우리 아들 성장비디오 만들어 준 일입니다. 아내가 상차림이고, 풍선이고, 사진이고, 비디오고 뭐고 하나도 하지 않을테니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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