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마감뉴스에 김주하 앵커가 없더군요. 데스크를 박차고 거리에서 유인물을 나눠 줍니다.
뉴스앵커가 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유인물을 나누어 주는 모습... 여러가지 생각이 들게 하더군요.
김주하 앵커가 나누어 주는 유인물을 시민들은 유명 앵커가 나누어 주었기 때문에 더 자세히 볼까요? 한시적으로 방송을 떠난 앵커가 파급력있는 메시지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유인물로 소통할 수 있는 범위와 깊이는 어느 정도일까요? 저도 김주하 앵커가 나누어 주는 유인물을 보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볼 수 있을까요?
블로그를 활용하면 어떻습니까?
많은 블로거들이 MBC 파업을 앞다투어 다루느라 난리입니다.
그런데,
정작 MBC 직원들의 글은 없습니다.
글이 있고없고를 따지자는 것이 아닙니다. 올드미디어 종사자들이 뉴미디어를 잘 이해 못한다는 이야기도 아닙니다.
최소한,
본인들의 주장을 더 자유롭게 더 생생하게 전할 수 있는 유효한 수단이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하는 겁니다. 유인물 나누어 주는 것도 좋고 마땅히 해야할 일이지만, 병행하여 글로써 투쟁하시라는 이야기입니다.
김주하 앵커 정도 지명도가 있는 사람이 블로그를 만들어 온세상에 본인과 동료들의 입장을 표명하면 그 파급력은 유인물 몇장으로 가늠할 수 있을까요?
저는 MBC 파업하시는 분들, 또는 지지하시는 분들이...
블로그를 만들어서 글로, 사진으로, 동영상으로 투쟁을 하시면 하는 겁니다.
방송을 잘 아니, UGC를 만들어서 배포하는 것은 어떠냐는 것입니다.
공중파라는 전파의 제약조건을 넘어 보다 광범위한 여러 미디어 채널로 대중과 소통을 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방송중에 "다들 아시겠지만..."하며 하나 마나한 이야기들 하지 말고, 블로그로 나와서 뉴미디어로 나와서 더 적극적으로 많은 사람과 소통을 하시라는 말씀입니다.
기원전 포스팅을 만들어 볼까해서 과거로 계속돌려보니, 70년 이전으로는 돌아갈 수 없더군요...
70년 1월 2일... 인류역사상 첫 포스팅입니다. ^^
그 이전으로는 돌아갈 수 없습니다.
여러가지 생각이 듭니다.
블로그가 삶의 기록이고, 일기인데... 과거 일기를 쓰는 기능이 있다는 것이 어색합니다. 물론 지난 시간을 그 날짜로 기록하고자 하는 요구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정치를 해서 유력한 대선후보라고 하면, 아르바이트 10명정도와 시나리오 작가를 동원하면 내 과거를 완벽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새로운 인격을 하나 만드는 것이지요. 한 17살에 국가와 민족을 위한 구국의 결단을 했다는 포스팅을 그 시점으로 돌아가서 쓸 수 있다는 이야기지요.
내가 좋은 아이디어를 포스팅을 했는데, 그 아이디어를 도용한 사람이 과거로 돌아가서 포스팅을 하며 자기가 먼저했다고 주장할 수도 있지요
평소 캠퍼스 퀸카면서 파워블로거인 여학생을 짝사랑하던 더벅머리 퀸카의 외모, 포스, 인기를 감안하면... 어려움 싸움이라는 주변의 중평... 어느날 캠퍼스에 퀸카와 더벅머리가 사귄다는 소문이 퍼진다.
친구들: 사실이야? 더벅머리: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나나?
친구들: 어떻게? 니가... 퀸카를... 더벅머리: 그녀의 10년간 쌓인 2,000개의 포스팅에 전부 댓글을 달아 주었지. 하루에 20개씩 100일 동안 처음에는 댓글을 무시하더니 1,000쯤 부터 댓글에 답을 해주는 거야. 나중에 2,000개가 다 되어서는 댓글에 대한 댓글, 그에 대한 댓글... 한 포스팅에 100개의 댓글이 쌓이기도 했지. 드디어, 그녀가 맘을 열기 시작했지.
때마침, 내 블로그에 사랑고백 포스팅을 써서 그녀의 애장 포스팅에 트랙백을 걸었지!! 하루, 이틀... 전화를 기다리는 심정으로 하루에 1000번 쯤 내 블로그를 들락날락했지.
마침내 삼일째 트랙백에 답 트랙백이 왔지... 약속장소와 시간이 적힌... 우린 첨부터 전혀 어색하지 않았지 그 다음엔 너희들이 상상해봐... 궁금하면 내 블로그에 들어가 보고...
자식: 아버지... 노인: 걱정하지 마라. 어차피 모두가 가는 길... 오히려 마음이 편안하다.
자식: 말씀을 남겨주세요 노인:
- 내 유언은 156789 포스트에 자세히 기록을 해 놓았다. - 재산분할은 1개월 후 예약포스팅으로 블로그에 올라올 거다. - 내 사후 한달간은 네가 자식임을 밝히고, 댓글을 달아 주어라. - 앞으로 1년간 내가 내 가족과의 추억을 회상한 포스팅이 매월말 예약으로 올라올 것이다. - 그 후 1년간은 나의 가족에 대한 당부사항이 월말마다 업데이트 될 거다.
유입경로 블로그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처음에는 트래픽만 관심이 있었는데, 지금은 유입경로에 더 관심이 많다. 트래픽이 블로그뉴스로 들어오는지, 네이버 검색으로 들어오는지... 어떤 키워드로 들어 오는지... 아무 성의 없이 쓴 글들이 검색으로 많은 트래픽을 일으키기도 하고, 큰 반향을 기대하던 글은 소리없이 사라지기도 하고... 포스트 하나하나가 새로운 영화개봉같고, 새로운 사업시도 같은 마음이다. ^^
RSS구독 파워블로거들의 가장 부러운 점은 RSS 구독자수이다. 격물치지는 이제 10을 넘었는데... 격물치지보다, 100배 이상의 구독자를 가지고 있는 파워블로그들이 많다. 물론 Inuit도 당연히 100배 이상이다. RSS구독이 많다는 것은 그 블로그에서 생산하는 컨텐츠가 지속적으로 볼 만하다는 반증이니... 부러울 수 밖에 없다. 앞으로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것도 RSS구독자 수이다.
Inuit 그의 공적인, 일부 사적인 생활과 세계관을 잘 아는 격물치지는... Inuit 블로그를 보면 어떻게 그렇게 블로그가 블로거와 그렇게 닮아 있는지... 그 흔한 구글애드센스도 없고, 시사에 대한 자신만의 독특한 컨테츠가 풍부함에도 애써 블로그의 색깔과 다르다는 이유로 시사 포스팅도 없다. 꾸준히, 같은 문체로, 세상을 보다 아름답게 하겠다는 큰 맥락에서 컨텐츠를 만드는,
블로그의 대선배이고 사부이며,
회사에서는 내 아이디어에 생명을 불어주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주는 건전한 비판자이며, 야인 기질이 있는 나를 회사에서 잘 자리잡을 수 있도록 힘써주는 후견인이며,
그 태풍으로 인행 아래 유입경로를 보면 온통 inuit.co.kr이고, RSS 주소는 모두가 Inuit 애독자이다. 새로생긴 댓글에, 한동안 아무도 오지 않던 방명록의 글... 그리고 너무나 반가운 RSS독자들에, 격물치지 블로그의 평판 UP에... 그 Impact가 크다.
2.0 당에서는 이번 총선에 격물치지, 수신제가, 치국, 평천하 등 4명의 블로거를 전국구 후보로 지명합니다. 수신제가, 치국, 평천하 님들은 그동안 활발한 온라인 활동으로 당의 정책을 홍보하고, 당의 위상을 높였기에 전국구 의원후보에 올립니다. 향후 정당활동에 적극적인 블로거 당원들을 전국구 후보로 지명할 계획입니다. 2.0 당은 참여, 공유, 개방으로 정치 2.0, 선거 2.0, 민주주의 2.0을 구현하겠습니다.
전국구의원 전국구는 지역구 당선의석에 비례해서 주어지는 의석이다. 꼭 필요하지만 지역구의 경쟁을 거치기 힘든 후보들을 정당에서 천거를 한다. 아마 성격상 정치 2.0, 선거 2.0의 세계에서 가장 먼저 블로거들에게 문호를 개방할 수 있는 제도인 것이다. 다음 총선에서는 힘들겠지만 유명 브로거들이 전국구의 유력한 후보가 될 날이 올 것이다.
국회의원 사실, 국회의원들이 무엇하는 사람들인가? 지역구든 전국구든 민의를 반영하여 법을 만들고, 행정부를 감시하고, 정당을 통해 정권을 창출하는 사람들이 아닌가? 하지만, 우리는 우리 구의 국회의원이 무슨일을 하는지, 어디 특위에 속하는지 아는가, 심지어 누구인지 아는가, 우리는 무슨 기준으로 그들을 뽑는가? 장례식장과 결혼식장에 나타나는 그들, 선거철에만 지하철역 입구에서 열심히 일하겠다는 그들과 우리는 무슨 소통을 하는가? 아이러니 하게도 그들은 당선 즉시, 우리와 소통에서 멀어진다.
소통 블로그를 하는 사람들에게 '왜 블로그를 하는가?' 물으면, 100이면 90은 '소통'이라는 단어를 써서 대답을 할 것이다. 그렇다. 소통이다. 블로거들은 온라인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안다. 그리고 블로그라는 플랫폼은 소통하기에 좋은 미디어이다. 국회의원 사무실에 전화해서 정책을 이야기 해 본적인 있는가? 거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잘 소통되는 블로그가 있으면 나는 댓글을 달고 필요하면 같이 일할 용이가 있다. '검토해 보지요' 정도의 상투적인 대답이 아닌 적극적인 소통을 하는 블로그를 가진 의원이 있다면...
블로거 너도 나도 정치에 대한 무관심을 이야기한다. 무관심은 소통이 없기 때문이고, 참여가 없기 때문이다. 그나마, 정치에 목소리를 내는 블로거들을 선거법 운운하며 제약하는 실정이다. 블로거의 정치적인 목소리를 막는 그들은 2.0 세상에선 곧 헤게모니를 잃고 말 것이다. 마치 음악의 디지털화에 반대하며 디지털의 큰 조류와 싸우던 음반회사들 처럼...
댓글 하나에 천만원? 댓글 하나에 천만원짜리 인터넷 광고를 한다면 어떨까? 그런 어리석은 광고주는 없을 것이다. 그런 광고주는 아니지만 그런 캠페인을 하고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기업이 있다. 네이버다.
무슨소리인가? 네이버 화면 왼쪽하단에는 하루종일 화면도 바뀌지 않고 고정으로 들어가는 란이있다. 바로 오늘의 책이다.
오늘의 책은 그날 0시에 시작한다. 오늘 10월 8일 21시 현재 아래와 같이 댓글 4개이다.
광고비용 대략 알아 보니 메인페이지에 오늘의 책과 같은 크기의 광고를 내려면 1억가량이 들어가는 것 같다. 대충 댓글이 10개 내외이니, 댓글하나에 천만원짜리 캠페인이다. 1억이다. 천만원이 아니라 1억이다. 한편,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같이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네이버 같은 큰 기업에서 매일 1억씩 기회비용을 들이며 책을 소개해 주니까...
그러나, 세상 모든 서비스나 재화는 비용에 걸맞는 효익을 가져다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비용대비 효용이라는 측면에서 본 서비스를 보면 빵점이다. 나는 4명이 쓴 댓글을 본 적도 없다. 그리고 앞으로도 볼 생각도 없다. 댓글의 Quality는 말 할 것도 없다. 그럼 나는 그 책에 대한 우수한 Review를, 서평을 어디서 봐야 하는 것일까? 알라딘에 들어가서? 올블로그에서? 그럼 네이버의 1억짜리 캠페인은 북꼼 및 몇몇 리뷰어의 개인적인 의견만을 반영하기 위함인가?
그러면, 이런 방법은 없을까? 좋은 책을 소개하고 그 책에 대한 트랙백을 걸게한다.(당연히 모든 블로거에가 트랙백을 달 수 있게 하고...) 그리고 그날의 우수 서평에 대해서 20명에게 10만원 도서상품권, 혹은 해당 책의 출판사 책 구입권을 준다. 그럼면 마케팅 비용 200만원... 그 200만원과 블로그 트랙백 허용이라는 장치가, 캠페인 비용 1억의 가치를 지금보다 10배는 높게 해 줄 것이라 확신한다.
"블로거가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요?"에 티스토리 이슈트랙백에 대한 격물치지의 생각입니다.
"블로거가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요?"라는 말은 "개인이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과 유사하다. 세상은 개인으로 구성되어 있고, '특정 개인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어려울 수 있으나, '세상을 바꾼 그 사람은 다 개인'이었다.
만약, 블로거와 개인을 동일시 한다면,
'특정 블로거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어려울 수 있지만, '세상을 바꾼 그 사람들은 블로거이다'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블로거이다'가 과하면 세상을 바꾼 그 사람이 블로거일 확률이 높다라고는 할 수 있을 것이다.
블로그는 디지털 시대에 너무나도 적합한 미디어 플랫폼이다. 10년전에 아무도 전 사무직일터에 인터넷이 깔리고, 하루 근무시간의 대부분이 인터넷과 연결되는 사무환경을 예상하지 못했다. 그럼, 블로그는?
앞으로 10년 후 아래의 상황이 전개될 확률이 높을까? 아니면 전개되지 않을 확률이 높을까?
- 조/중/동의 정치부기자보다 Repect 받는 정치칼럼을 쓰는 블로거의 출현 - 이력서에 이메일과 함께 블로그 주소 기재 요구 - 맞선이나, 소개팅 전에 서로의 블로그 탐색 - 서평, 영화평 잘쓰는 블로거가 전문 평론가들의 밥줄 위협 - 특정 주제의 동영상만 모아 놓은 블로그를 IPTV로 시청 - 학위 논문 출처에 블로그 주소 등장
난 높다고 본다.
왜?
블로그는 기존 미디어와는 달리 철저히 개인으로 정렬된 매채이다. 조선일보의 A가 아닌 그냥 A이다. 일단 대중이 신뢰하면 어떤 매채보다 로열티가 높다. 블로그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의 총아다. 트랙백, 댓글 등 두말하면 잔소리 블로그의 동영상은 향후 IPTV 등 거실의 대형화면으로 시청가능해 질 것이다. 블로그는 철저하게 디지털로 생성, 보관, 운송, 전달 능력이 탁월하다.
블로거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매 포스팅으로 갈고 닦고 있으며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좋은 사람이 세상에서 성공할 확률이 높다. 블로거는 사기를 칠 수가 없다. 장기적으로 많은 사람을 사기칠 수는 없다. 그럴 수 있다면 그건 이미 사기가 아니다. 인정받는 블로거는 무한경쟁에서 살아남는 사람들로 앞으로 그 관문은 사법고시보다 어려울 수 있다.
결론적으로 블로거는 앞으로 개인이라는 범주만큼 일반화 될 수는 없겠지만 굉장히 보편화된 개념이 될 것이다. 네티즌이 소수의 사람을 칭하다가 이제는 거의 모두를 의미하는 단어가 된 것처럼...
다만, 블로그를 이해하는 기존의 인터넷 기업들의 시야가 넓어져야 ,블로거들의 시대가 앞당겨질 것이다.
참여, 공유, 개방에 반하는 블로그 서비스들이 얼마나 많은지... 물론, 그들이 막는다고 블로그가 블로거가 역방향으로 가진 않을 것이다. 참여, 공유, 개방을 이해하고 그런 트랜드를 타는 기업은 미래에 새로운 기회를 맞을 것이고, 그렇지 않은 기업들은 사라질 것이다.
블로그, 블로거, 그들이 만들 세상에 대한 격물치지를 한 기업과 아닌 기업들은 지금과는 다른 위치에 있을 것이다. 이것은 비단 인터넷 기업만의 이야기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