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조 혜능스님은 오조 홍인스님으로부터 법과 가사를 받고 17년간 재속(在俗)의 은거생활을 한 후, 의봉(儀鳳) 원년(676) 남해의 제지사(制止寺)에 이러러 인종(印宗)법사(627~713)가 『열반경』]을 강의하는 회상(會上)을 만났습니다.
그 때 인종법사가 대중에게 물었습니다. "그대들은 모두 바람이 찰간으로 부는 것을 보라. 꼭대기의 깃발이 움직이는가?" 대중들이 말했습니다.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때 어떤 사람이 말했습니다. "바람이 움직이는 것으로 봅니다." 또 어떤 사람은 "깃발이 움직이는 것으로 봅니다." 혹은 "이것은 깃발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견해(見解)가 움직이는 것입니다"라고 하며 논쟁이 어렵게 되어 진정하지 않게 되자 혜능스님이 좌석에서 일어나 법사에게 대답했습니다. "본래 대중들의 망상심이 움직이고(動) 움직이지 않는 것(不動)일 뿐, 깃발이 움직이는 것이 아닙니다. 법은 본래 움직임과 움직이지 않는 것과는 관계없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여름휴가 2007년 여름휴가 때 건진 단 하나의 책... 읽다만 위키노믹스, 웹2.0기획론 등 휴가 독서 계획은 화려했지만, 원래 그런거 아닌가? 휴가 때도 몇번간 서현교보문고에서 산, 최근 오프라인에서 산 몇 안되는 책... 휴가 때 성남아트센터에 수현과 수현모가 어린이 전시를 보는 동안, 혼자읽어서 또 기억이 새로운 책
화가난다. 각종 성공학, 인간관계, 처세술, 동양철학, 서양철학 등에 관심을 갖기 3년... 이제 마음을 다스리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알만큼 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순간순간 치밀어 오르는 화를 피하기는 더 어려워지고, 오히려 각종 책에서 본 사례의 반대로 행동하는 상대를 지적하며, 내가 더 화를 낸다. 이유가 뭘까?
마음밭 팃낙한 선생님은 말씀하신다.
우리의 마음은 밭이다. 그 안에는 기쁨, 사랑, 즐거움, 희망과 같은 긍정의 씨앗이 있는가 하면 미움, 절망, 좌절, 시기, 두려움 등과 같은 부정의 씨앗이 있다. 어떤 씨앗에 물을 주어 꽃을 피울지는 자신의 의지에 달려있다.
내가 화가 자주나면 내 마음밭을 돌아봐야 하는 구나! 내 마을 밭을 잘 가꾸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좋은 마음밭을 가꾸게 해 주어야 하는 구나!
먹거리 사실 1장을 읽어 보고 책을 샀고, 다 읽어도 1장이 제일 인상적이다. 요는 적게 먹고, 좋은 것을 먹고, 좋은 먹거리를 먹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는 이야기... 미친 소가 생산한 젖, 그 소의 고기, 스트레스 받은 돼지, 닭 좋을 리가 없다는 것이다. 그럴 것 같다. 평생을 먹거리와 투쟁을 해오신, 간디 선생님은 '사람은 먹는대로 된다'라는 말씀을 하셨고, 프랭클린의 제1덕목이 절제, 폭음, 폭식을 하지 말 것이니, 먹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그만큼 통제하기 힘들기 때문에 또 수신을 하는 첫걸음이 아닌가?
인내 책의 핵심요지는 2가지이다. 화는 피하려하지 말고 다스려라. 화가 날때는 아무 말도, 행동도 하지마라. 맞다. 그게 이책의 요지고, 수신의 험한 길이다. 화가 날때는 금지옥엽 내 자식도 한대 쥐어박고 싶은 버릇없는 놈이고, 사랑하는 내 아내도 다시 말하기 싫은 고지식한 사람이다. 화가 날때는 심호흡을 하고 나를 달래야 한다. 그러다 보면 그 화가 무언지도 금방 까먹게 된다. 붙잡을 수 없는, 보이지도 않는, 그러나 나를 지배하는 내 마음이여!! 평점 4.5점... 한번정도는 다시 읽어야 할 책
Notes 자각으로... 우리의 고통이나 불행의 원인이 타인이 아니라 우리의 내면에 들어있는 화의 씨앗이라는 사실을 맨 먼저 통찰하게 된다. 타인들은 단지 부차적인 원인일 뿐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차 한잔을 앞에 놓고, 그것을 의식적으로 마셔보라. 차 한잔을 여유롭게 마시는 그 간단한 일에서조차 커다란 자유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갈망과 시기 같은 모든 고뇌스러운 감정들이 다 그렇듯이, 화도 시간이 걸려야만 가라앉을 수 있다.
나를 매일 아침마다 부처님 앞에 나가 향을 피운다. 그리고 나에게 주어진 삶의 모든 순간을 즐기리라고 다짐한다.
자식의 마음속에 있는 모든 것이 부모의 마음속에도 있다. 그러므로 부모와 자식이 하나라는, 처음의 깨달음을 우리는 늘 기억해야 한다.
지옥은 우리의 마음이 만들어낸 것이다. 우리의 그릇된 판단이 만들어낸 것이다. 그러므로 그 지옥을 깨뜨려서 우리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우리의 마음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