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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8/11/07 중앙일보마라톤, 완전 꼴찌 완주기 (10)
  2. 2007/10/25 하루키 마라톤 예찬
  3. 2007/10/13 첫 경험 시간, 첫 경험 거리

중앙일보마라톤, 완전 꼴찌 완주기

분류없음 2008/11/07 23:54 Posted by 격물치지

작년에 처음으로 춘천마라톤을 완주했습니다.
의암호 강변을 뛰며, 힘겹게 싸우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이제는 풀코스를 한번 경험한 지라, 올해는 당당하게 중앙일보 마라톤을 신청했습니다.
작년에 거의 6시간에 걸쳐 3시간은 뛰고 3시간은 걸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5시간을 목표로 훈련계획을 잡았습니다. 그... 러... 나... 역시 계획은 계획일뿐...

10월 중순이 되도록 체중감량은 못했고, 중간중간 과음에, 요즘 금융위기에서 비롯된 회사의 복잡한 일들... 평일날 시간내기는 정말 힘들고... 주말도 가족과 보내느라, 저만의 훈련스케줄을 소화하기 힘들었습니다.

회사후배: 팀장님 포기하시죠?
정사임당: 여보, 잘 못하면 다리 나가버린다.

주말에 한 번 시간내서 뛰어보아도... 5시간은 무리다 싶습니다. 그... 래... 서...
목표 수정, 최저의 스피드로 끝까지 걷지 말고 뛰자. 5K를 40분에, 그러면 40Km를 5시간 20분에 뛰고 좀 여유있게 가면 5시간 40분에 완주... 거의 완벽한 실행계획입니다. 

출발점
출발점을 찾아 헤매이다가, 폭죽소리를 듣고 출발했습니다.
다들 헐레벌떡 열심히 뜁니다. 나를 휙휙 앞서가는 많은 실력자들과 그보다 더 많은 초보자들입니다.
속으로 "그런 속도로 얼마나 뛰나 보자"하며 천천히 여유있게 나만의 페이스로 달렸습니다.
서울 강남의 도로를 막고 점령하며 달리는 기분이란...

경찰차
주변의 앞서가는 사람을 아랑곳하지 않고, 나만의 페이스로 달리는 기분은 정말 좋습니다.
그렇게 신나게 달리고 있는데, 8K 쯤 갔을 때 뒤에서 요란한 소리가 나서 뒤돌아 보니, 경찰차...

"이미 제한시간을 초과했습니다. 인도로 올라가세요"
(전경들에게) "야! 사람들 올려!"
"거기 걷는 아저씨들 뒤에 버스타고 오세요"

하프까지 포함하면 거의 10번정도를 마라톤을 했는데. 이런 취급은 처음입니다.
8k부터 인도로 뛸 생각에...
차량통제가 되지 않으면 횡단보도에서 기다렸다가 뛰어야 한다는 생각에...
무리하게 5시간 맞추다가 정말 무릎 나가버릴 것 같다는 생각에...
포기하고 싶었습니다.

비타협
그렇게 경찰차, 대회운영차량 후미2호와 함께 30K까지 뛰었습니다.
뛰는 것도 힘들었지만 내 주로에 차들이 생생달리고... 25K부터는 대부분 사람들이 포기해서 앞으로 뒤로 뛰는 사람도 거의 보이지 않았습니다. 버스에 올라타는 많은 러너들을 보며 마음이 약해지기도 했지만, 오히려 절대 버스타지 않겠다는 서슬퍼런 각오도 더 하게 되었습니다.
아저씨 경기 끝났어요! 버스타고 가세요!
이제 차 통제해서 길도 없어요!

난 나의 길을 간다. 넌 너의 길을 가라.
난 기록과 싸우는 것도, 순위와 싸우는 것도 아니다. 난 나와 싸우는 것이다.

포기없다.
30K가 지나자 이젠 급수대에 물도 없습니다. 운영요원들은 다들 짐 챙기고...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포기할 수 없지! 그때부터 걷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35K쯤 왔는데... 아뿔사! 수서역에 왔는데... 고가로 가야 공식주로로 갈 수 밖에 없는 길이 나왔습니다. 같이 걷게 된 동지와 정말 오기 하나로 고가의 중앙선을 따라 걷고... 길 가다가 신호 걸리면 걷고... 계단은 힘들어서 무단횡단도 하며...

드디어
잠실 종합운동장에 들어왔습니다. 시계는 6시간을 향해 달려가고, 마라톤을 마치고 막걸리 한 잔한 아저씨들이 걸어오는 우리를 보며 박수를 치기도 하고, 트랙을 도는 데는 몇몇 사람들이 손을 흔들어 줍니다. 춘천 때도 6시간에 들어왔지만 내 뒤에 수 많은 사람들이 있었는데... 교통통제를 칼 같이한 서울깍쟁이 대회에는 내 뒤에 들어온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마지막 피니쉬라인을 지날 때가 건타임으로 6시간... 대회관계자는 저를 마지막으로 시계를 내렸습니다. 중앙일보 마라톤 공식 꼴찌로 완주했습니다.

교통통제만 아니면 30분은 일찍 들어왔을텐데... 

메달 받고, 트랙에 한번 누웠습니다.
그리고 집에 전화 한통... 그 기분...
지금도 가슴뜁니다.
기록도 좋지 않고, 순위도 꼴찌지만 집에 가서 정사임당과 해동공자에게 할 말이 있습니다.

난 포기하지 않았다고...
앞으로도 포기하지 않겠다고...


그렇게 꼴찌의 가을전설은 깊어갔습니다.








하루키 마라톤 예찬

분류없음 2007/10/25 13:16 Posted by 격물치지
춘천마라톤이 이제 3일 앞이다. 

마라톤 풀코스 도전은 정말 나에게는 큰 도전이다.
게으르고 술, 담배는 달고 살며 뚱뚱한 내게 (지금 담배는 끊었지만) 마라톤은 어울리지 않는다. 커피 한잔 들고, 담배 물고 당구큐대를 잡고 있는게 포카카드를 잡고 있는 게, 사실 더 어울린다. 대포집에서 대포집으로 새벽 고주망태가 되어 집에 들어 오는 내 모습이 더 어울린다.

나를 좀 바꾸고 싶다.
나와 어울리는 방법으로는 나를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담배를 끊고, 달리기도 시작했다.
그리고 이제는 마라톤 풀코스 출발선에 서기로 했다.

담배를 끊을 때의 그 결심으로
나는 출발선에 설 것이다.

내가 싫어하지만, 내심 사랑하던 게으른 예전모습에서
꿈을 꾸면서도, 의심하며 세상 욕하던 나약한 예전모습에서
계획은 계획일 뿐이야 하던 냉소적인 예전모습에서
멀리 멀리 떠날 것이다.

그리고,
나와 내 가족의 꿈을 향해 달려갈 거다.
내 의지의 승리를 향해 달려갈 거다.
내 한계를 향해 달려갈 거다.

아래는 하루키가 쓴 글로 내가 아는 최고의 마라톤 예찬이다.

나는 전업작가를 선언한 32세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달리기를 시작했다. 그 이전까지 나는 하루 60개피 이상의 담배를 피워대는 헤비스모커였으나, 달리기를 시작하면서 담배를 끊었다. 1천장의 소설을 일 년쯤 걸려서 쓰고 다시 그것을 10번이건 15번이건 처음부터 고쳐쓰는 것이 나의 소설 작업인데, 그 과정이란 정말 머리 속이 하얗게 느껴질 정도로 힘들고 고된 작업이며 대단한 체력과 인내력이 요구된다. 모처럼 소설가가 되었으니 끝까지 해낼 수밖에 없다고 작정한 그 무렵에, 그렇다면 체력과 인내력을 키우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모색했다. 그것이 달리기였다.

지난 16년 동안 나는 일주일에 엿새, 하루 평균 한 시간 정도, 쉬지 않고 달려왔다. 일년동안 달리기를 쉰 날은 불과 며칠 되지 않을 것이다. 제법 바쁜 인기작가로서 하루도 빼놓지 않고 달릴 수 있는 비결은 하루를 아예 23시간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물론 어느 날은 달리고 싶지 않은 날도 있다. 그러나 뛰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습관을 들이면 그런 날도 달릴 수 있다. 인생의 고통에 비한다면 하루 10km 달리는 것은 일도 아니다. 그리고 사실 달리면서 고통이 아닌, 즐거움을 느낀다.

정기적으로 운동을 시작하면 그때부터의 체력이 그대로 유지된다. 나의 경우는 33세에 달리기를 시작했는데, 50대에 접어든 지금도 그때의 체력이 유지된다고 생각한다. 순발력은 나이가 먹으면 어쩔 수 없이 떨어지지만 체력은 그렇지 않다. 그래서 달리기는 빨리 시작할수록 좋다.

작가의 일이란 집중력과 지구력이라는 동전의 양면으로 이루어진다. 가령 4년을 걸려 쓴 작품이 있다고 할 때 그 4년 동안 매일 쓰는 것은 아니고 약 석달을 집중적으로 빼내고(글을) 다른 일 조금 하는 체 하다가 다시 석달을 틀어박힌다.
실은 그 석달 안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보통 2주 동안이다. 대부분의 모든 것이 그 2주 동안에 정해진다. 그 2주간의 시점에 도달하기 위해서 그 이전의 두달 반이 필요한 것이다. 이때에는 매일매일 책상 앞에 앉아서 뭐든지 좋으니까 계속 쓴다. 기분이 내키지 않든, 힘들든, 즐겁든 그냥 쓴다. 새벽 4시부터 점심 때까지 계속 쓰다보면 어느날 '들어가고 싶은 바로 그 곳'(정확히 옮긴다면 하루키는 '가버린다'는 표현을 쓰고 있다)에 도달하게 된다. 결국 지구력이 뒷받침되어야 집중력이 생기는 것인데, 이것은 장거리 달리기와 매우 흡사하다.

20대나 30대에는 원고 마감이 닥쳐야 밤을 새워 몰아쓰는 때도 있었으나 40, 50대가 되면 그런 파워는 떨어진다. 마치 홈런 타자의 타구가 어느 날 펜스 앞에서 떨어지거나 평범한 외야 플라이가 되는 때가 오는 것이다. 아주 희귀한 천재가 있다면 그렇지도 않겠지만 나는 그런 천재가 아니니 그런 파워를 유지하는 것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만들어놓자고 계획했다. 두달 반 정도 그 동안 열심히, 또박또박 하고 있으면 2주간의 중요한 시기가 온다는 시스템인데, 그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육체적인 힘이 필요하다.

처음 달리기를 시작할 때는 소설가란 그런 일을 하면 정작 글은 쓰지 못할 것이란 충고를 많이 들었다. 그러나 나는 거꾸로 건강하면 건강할수록 자기 안에 있는 불건강한 것이 나온다고 믿는 편이다. 소설은 불건강한 것인가? 틀림없이 나도 그렇다고 생각한다. 독이 없으면 소설이 되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그 독을 꺼내기 위해서 몸 자체는 건강해야 한다. 달리 표현하자면 소설은 자기 안에 숨어있는 짐승을 꾀어내는 작업이다. 그 때 체력이 없으면 그 짐승이 소설가 자신을 잡아먹을 것이다.

물론 문학사에는 랭보, 다자이 오사무, 아쿠다가와 류노스케처럼 그 독, 그 짐승과 더불어 일상을 산 이들도 있긴 하지만, 그들의 작업은 오래 가지 못했다. 나는 일찍 죽거나 자살할 생각은 전혀 없으니, 좋으나 싫으나 장거리 러너(Runner)일 수밖에 없다.

소설을 쓴다는 것은 마치 자신 안의 깊은 곳에 샘이 있어 그 물을 매일 길어와야 하는 작업이다. 매일매일 기어내려가 물 한 바가지 푸고 다시 올라오는 시지프스적인 노동을 계속하다보면 앞에서 말했던 마지막 2주간의 중요한 시기, 곧 '들어가야 할 곳'에 이르는 때가 온다. 그 때는 기어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원하면 이미 몸과 정신이 그곳에 옮겨져 있는 때이다. 그런 초자연적인 경지에 이르기 위해서는 매일매일 부지런히 내려갔다가 올라와야 한다. 그것이 조건이다. 나는 인간의 정신과 육체는 서로 대응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단순한 예를 들면 이가 아프면 아무 생각도 할 수가 없다. 육체적인 훈련이 결여된 정신 일변도의 수련이나, 또는 그 반대의 경우이나 모두 부자연스러운 것이다.

지금과 같은 정보 과다의 시대는 정보가 많은 만큼 가치 기준도 다양해서 우리로 하여금 무엇이 옳은 것은지에 대한 판단을 어렵게 만들곤 한다. 바로 그래서 나는 앞으로는 육체에서 비롯되는 자연스러운 윤리성을 따르는 것이 중요한 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야성의 지적인 복권이라고나 할까. 이 때 중요한 것이 몸이 말하는 것에 대해 지성이 얼마나 균형된 감각으로 귀를 기울일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지난 16년 동안 달리면서, 그리고 16번의 풀 마라톤을 포함한 여러 달리기 대회의 경험을 통해서 나의 몸매, 스타일, 식생활, 그리고 가장 중요한 문체까지, 많은 것이 바뀌었다. 변하는 몸을 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다. 마치 사춘기의 여자애가 거울 앞에 서있는 느낌과 비슷하다. 보기 싫은 군살이 없어지는 것을 보는 것은 누구에게나 즐거운 일일 것이다. 문체로 보자면 무엇보다 호흡이 길어졌다는 점이 달라졌다.

20여년 전, 재즈 카페를 하면서 음악의 리듬에 바탕을 둔 글을 쓸 때와는 완전히 다른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물론 4비트에서 8비트, 16비트까지 음악적인 리듬이 있는 문체가 나쁘다는 아니다. 다만 음악의 리듬에 토대를 둔 글은 긴 글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할 뿐이다.

최근에는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 경기)를 시작했는데, 그 이전(96년)에 100km 울트라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적이 있다. 상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힘들었다. 그러나 역시 즐겁고 좋았다. 아침 5시에 시작해 저녁 때까지 달리다보면(기록은 11시간 42분) 어느 지점부터 자연스럽게 사고가 달라진다. 가령 60km 지점까지는 평소의 페이스로 담담하게 달릴 수 있었는데, 그 이후부터는 사고가 바뀌어져야만 달릴 수 있었다.

사고를 바꾸고 싶어서 바꾸는 것이 아니라, 그냥 바뀌어진다. 이때부터는 더 이상 다리 힘만으로는 달릴 수 없는 것처럼 느껴졌는데, 그때부터 온몸의 다른 부속품들이 다리를 커버하고 나서기 시작했다. 마치 '힘을 내라, 우리가 대신해주겠다'라고 다른 부속품들이 다리에게 외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아, 달리다보니 이렇게 좋은 느낌도 있구나 하는 그런 경험이었다. 그때를 넘어 85km를 지나면서는 거짓말처럼 고통이 사라지고, 다 지나갔구나, 넘어왔구나 하는 느낌 뿐이었다.

골인했을 때의 느낌은 정말 놀라운 것이었다. 설명할 수 없지만, 이 경험이 반드시 미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걸 느꼈다. 말하고 나면 차라리 가벼워질 것 같은 묵직한 감동이었다.

가끔 달리기 예찬을 할 때면, "신체 장애가 있고 스포츠를 못하는 사람도 좀 생각하라"는 지적을 받을 때가 있다. 그러나 나는 거꾸로 건강한 몸을 갖고 있으면서 그것을 무신경하게 함부로 다루고 있는 사람이 보다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해(98년) 6월, 나는 호노룰루에서 열린 맹인마라톤 15km 코스에 반주자(半走者)로 참가하여 눈이 보이지 않는 러너와 하나의 끈으로 연결되어 달릴 기회가 있었다. 끈이 서로 다른 조건의 두 주자를 하나로 연결해 주고 있었다. 행복한 경험이었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장애가 신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신체를 진정으로 의식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글 : 무라카미 하루키

첫 경험 시간, 첫 경험 거리

수신 2007/10/13 23:21 Posted by 격물치지

춘천마라톤
10월 28일은 대망의 춘천마라톤이다.
3년전부터 매년 초 그 해 계획을 세울 때, 빠지지 않은 것이 마라톤 풀코스완주이다. 술, 담배 좋아하고, 게으르고, 뚱뚱한 나에게 마라톤은 가장 어려운 운동이었고, 지금도 그렇다. 회사 후배가 춘천마라톤을 이야기 하는 순간... 춘천마라톤이 아니면 올해도 계획이 수포로 갈 것 같아 신청을 했다

감량 계획,
주간 거리 계획,
절식, 절주 계획 등 화려한 계획들이 있었지만...

계획을 위한 계획
보름간의 유럽출장과 추석, 그리고 잦은 음주와 일관성 없는 훈력으로 계획은 그야말로 계획으로서의 의미밖에 없었다. 대회 2주 이내에는 너무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역효과가 있어 사실상 오늘이 마지막 훈력 기회, 막판 초치기 하는 수험생의 마음으로 훈련을 했다.

오늘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4시간에 걸쳐, 분당 중앙공원 외곽을 무려 11바퀴를 돌았다. 대략 거리는 30킬로미터...

첫 경험
하프코스는 4회 정도 뛰어보았지만 앞에 3자가 들어간 거리, 4자가 들어간 시간은 모두 첫 경험이다. 나는 이제 하프코스를 경험한 사람이 아니라 30킬로미터를 경험한 사람이 되었다. 그리고 2주 후에는 풀코스를 경험한 사람이 될 거다. 내 경험의 한계를 넘는 것은 언제나 설레이는 일인 것 같다.

아픈 다리, 맑은 머리
코스를 마치고 다리를 풀려고 앉으려 했는데... 허벅지가 너무 아파 손으로 바닥을 집고 간신히 앉았다. 지금도 통증은 그대로이고... 오직 인간만이 생존을 떠나 자기 몸을 혹사하는 동물이 아닐까?
4시간 달리고 나니 머리가 맑아져서 좋다. 혹시 시간나면 혼자서 동네 공원을 한시간 정도만 달려보시라. 아픈 다리와 맑은 머리를 얻을 것이다.

아버지의 이름으로

해동공자 만 5세 생일에, 60개월 동안 한달에 한개 60개의 사진으로, 포토 에세이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하고 가장 행복하게 포스팅을 했습니다. 블로깅이 장기적으.....

내 생애 최고의 생일선물을 안겨준... 정사임당, 해동공자, 나의 사랑하는 가족... 안성민!! 성공했다....

내 인생에 가장 잘 한 일이라고 생각한 일 중 하나가 우리 아들 성장비디오 만들어 준 일입니다. 아내가 상차림이고, 풍선이고, 사진이고, 비디오고 뭐고 하나도 하지 않을테니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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