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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여러 식당을 갔지만, 사실 가격대비 효용이 큰 곳은 별로 없었습니다.
한정식은 맛있지만 비싸고 고기라도 좀 먹을라치면 가격이 웬만한 소고기 외식 값입니다.

날씨가 날씨인 오늘,
남한산성 성곽순례를 계획하고 이리 저리 인터넷을 찾다가 오복순두부에 갔습니다.

실로, 오랜만에 별4개반 수준의 맛집입니다.

맛집이란,

싸고 맛있는 집 또는
조금 비싸도 가격대비 효익이 대단히 높은 집.


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오복순두부는 훌륭한 맛집입니다.

순두부 5천원, 주먹두부 7천원, 도토리묵 8천원입니다.
도토리묵 매니아인 정사임당이 감탄하는 맛입니다.

만5천원을 받고도 제 값 못하는 도토리묵이 천지인 세상입니다.

순두부도 고소하고, 감칠맛나는 간장 양념도 좋습니다.
주먹두부는 좀 남아서 등산길에 싸가서 아주 잘 먹었습니다.
반찬들도 정갈하고, 건강합니다.

기분좋게 막걸리도 한잔하고 나왔습니다.
착한 맛집을 만나는 건 언제나 행복한 일입니다.

031-746-3567

성남방면에서 로타리 지나 광주방면 200M 중앙주차장 오른쪽 끝집...


첫 인상부터 포스가 있습니다. 사실 도토리묵보다는 파전을 선호하는 저이지만 대 만족한 맛입니다.

대표메뉴, 주먹두부 배 불러서 밥 먹을 때는 잘 몰랐는데 산에 가지고 가서 먹으니 꿀 맛입니다. 김치는 정말 좋습니다.

순두부... 고소합니다. 간장 양념뿌려 먹으면 왜 두부를 맵게 해서 매운 순두부를 먹나 싶습니다.

3대째라고 하니 믿음갑니다.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경기도 광주시 중부면 | 오복순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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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법인의 관계자들을 본사로 초청했다.

워크샵도 크게 하고, 대망의 행사 마지막날은 근사한 점심으로 피날레를 해야 했다.

멋진집이 있다고 회사 임원의 추천을 받아 간 곳이 낙선재다.

멋진 집,

아름다운 정원,

졸졸 물소리

놋쇠 그릇과 수저가 부딛히는 소리..

맛진 토속음식들...

지난 주에

아버지,어머니 모시고

장인어른, 장모님 모시고

다녀왔다.

풍경이 맛을 앞서고,

맛도 풍경을 따라 가는 집,

낙선재다.

http://www.nakseonj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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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가장 위대한 책중 하나인 대학에는 '머물 데를 알아야 정함이 있고, 정한 뒤에야 고요해 지고, 고요한 뒤에야 편안해지고, 편안해져야 사려할 수 있고, 사려를 해야 능히 얻는다.'라는 문장이 있다. 그렇다. 모든 처세, 성공학, 자기개발 책의 가장 중요한 핵심을 2,500년전 동양의 선철들은 깨달았다. 모든 것은 머물 자리가 있고 그 자리에 있어야 마땅하다는 것이다. 즉 모든 사물의 理에 머물러야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知止而后有定 定而后能靜 靜而后能安 安而后能慮 慮而后能得

지지이후유정 정이후능정 정이후능안 안이후능려 려이후능득

그칠 데를 안 뒤에 정함이 있으니, 정한 뒤에 능히 고요하고, 고요한 뒤에 능히 편안하고, 편안한 뒤에 능히 생각하고, 생각한 뒤에 능히 얻는다.
출처; http://kr.blog.yahoo.com/kisurok/701814


임금은 남한산성에 있다.
소설 남한산성의 핵심문장이다. 그 한 문장이 소설 남한산성의 모든 것을 내포하고 있다. 임금은 경복궁에 있어야 하는데, 임금은 서울에 있어야 하는데, 남한산성에 있다. 그 모순된 상황에서의 치욕을 남한산성은 그리고 있다.
머물 곳이 없으니 고요할 수 없고, 고요할 수 없으니 편안할 수 없고, 편안할 수 없으니 생각할 수 없다. 생각할 수 없으니 얻을 수 없다.

모순, 냉소
모든 상황이 모순되서 그런지 모든 문장과 말이 다 모순이고 냉소다. 소설의 첫 문장부터 "서울을 버려야 서울로 돌아올 수 있다는 말은 그럴듯하게 들렸다." 지금 서울을 버려야 살 수 있고, 살 수 있어야 서울로 다시 돌아올 수 있다는... 결국 왕은 서울로 돌아왔다. 주전과 주화의 주장들은 모순을 더욱 깊게 한다.
주전파는 말한다.
- 죽음에도 아름다운 자리가 있을진대, 하필 적의 아가리 속이겠나이까?

주화파는 말한다.
- 살기 위해서는 가지 못할 길이 없고, 적의 하가리 속에서도 삶의 길은 있을 것이옵니다.

강한 자(칸)는 말한다.
- 또 너희가 나를 도적이며 오랑케라고 부른다는데, 네가 한 고을의 임금으로서 비단옷을 걸치고 기와지붕 밑에 앉아서 도적을 잡지 않는 까닭을 듣고자 한다.

- 말을 접지 말라. 말을 구기지 말라. 말을 펴서 내질러라.

- 너는 그 돌구멍 속에 한 세상을 차려서 누리기를 원하느냐. 너의 백성은 내가 기른다 해도, 거기서 너의 세상이 차려지겠느냐.(칸은 조선국왕을 너라고 칭하기를 문서작성관에게 명령한다.)

약한 자는 말한다.
-칸이 여러가지를 묻더구나... 나는 살고자 한다. 그것이 나의 뜻이다.

-소방의 군신들이 들불처럼 휘몰아오는 황군의 위무를 차마 영접하지 못하고 우선 몸을 피해 산성으로 들어왔으나 어찌 감히 대국에 맞서려는 뜻이 있겠나이까.

-황제의 깃발 아래 만물이 소생하고 스스로 자라서 아름다워지는 것일진대, 황제의 품에 들고자...

임금은 남한산성에 있었고, 강한 자는 강한자의 길로, 약한 자는 약한자의 길로 갔다.
그리고 도성으로 돌아왔다.
치욕의 한계와 삶의 한계, 강함의 한계와 약함의 한계를 내내 생각하게 하는 유쾌하지 않으나 울림이 있는 그런 경험이었다. 별 셋
남한산성 상세보기
김훈 지음 | 학고재 펴냄
그해 겨울, 47일 동안 성 안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 <칼의 노래>, <현의 노래>의 작가 김훈이 3년 만에 발표한 신작 장편소설. 병자호란 당시, 길이 끊겨 남한산성에 갇힌 무기력한 인조 앞에서 벌어진 주전파와 주화파의 다툼, 그리고 꺼져가는 조국의 운명 앞에서 고통 받는 민초들의 삶이 소설의 씨줄과 날줄을 이루어, 치욕스런 역사를 보여준다. 1636년 병자년 겨울. 청의 대군은 압록강을 건너 서울로 진격

남한산성, 아프칸

분류없음 2007/08/03 21:04 Posted by 격물치지
아프칸 인질 추가 피랍이 실린 신문에, 소설 남한산성의 광고가 있었다.

치욕을 기억하라!
밖으로 싸우기보다 안에서 싸우기가 더욱 모질어서 글 읽는 자들은 갇힌 성안에서 싸우고 또 싸웠고, 말(言)들이 창궐해서 주린 성에 넘쳤다

말들이 창궐하는 요즘...
치욕은 멀게 갈 것도 없다.

일본놈들 전쟁에 끌려가 삶을 송두리 채 망쳐버린
할머니들과 우린 이 시대, 이 땅에 같이 살고 있다.
 
반만년 역사동안 우린 얼마나 많은 우리 자매, 형제들을
바치고 빼앗기고...

정부가 할일이 별로 없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미국이 도와야 한다.
군사작전을 해야 한다.
미국을 자극하지 말라.
아프칸 정부가 해결해야 한다. 는 각자의 솔루션 부터...

가지말라는 데 왜 갔냐?
살아와도 비난 받아야 한다.
그런 선교를 해야 하냐?
기독교인 싫다. 는 의견들...

말들만 창궐하던 370년전과 지금 무엇이 다른가?

탈레반을 비난하고, 인질들을 비난하고, 미국을 비난하고, 아프칸 정부를 비난하고,
우리 정부를 비난하고...

수단과 방법을 가지지 않고 인질을 구하는 당위로 똘똘뭉치고,
사태 직후부터 그 모든 수단과 방법을 준비했어야 했다.

지금이라도 그렇게 해야 한다. 
아버지의 이름으로

해동공자 만 5세 생일에, 60개월 동안 한달에 한개 60개의 사진으로, 포토 에세이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하고 가장 행복하게 포스팅을 했습니다. 블로깅이 장기적으.....

내 생애 최고의 생일선물을 안겨준... 정사임당, 해동공자, 나의 사랑하는 가족... 안성민!! 성공했다....

내 인생에 가장 잘 한 일이라고 생각한 일 중 하나가 우리 아들 성장비디오 만들어 준 일입니다. 아내가 상차림이고, 풍선이고, 사진이고, 비디오고 뭐고 하나도 하지 않을테니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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