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환골탈태 換骨脫胎
2006년 일도양단 一刀兩斷
2007년 자승자강 自勝者强
2008년 주일무적 主一無適
2009년 쾌도난마 快刀亂麻 2010년 선행기언 先行基言
2011년 일념통암 一念通巖
2005년도 부터 시작한 사자성어 새해결심이 이제 2011년으로 7년이 되었습니다.
매년 사자성어를 정할 때 쯤에는 비장한 각오로 지난해를 반성하고, 새해를 다짐했는데...
이제는 어떤 해에 무슨 일을 했는지도 잘 기억도 나지 않지만...
다시 각오를 세웁니다.
2011년을 돌아보면,
한가지 뜻을 세우고 열심히 바위를 뚫으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때론 초심자의 행운으로 기뻐하고, 때론 작은 시련에 아파도 했습니다.
일희일비하며 평정심도 잃어 버리고, 중간에 끊었던 담배도 피우고...
다 얻은 것처럼 기뻐도 하고, 모두를 잃은 것처럼 슬퍼도 하고...
아직 통암은 못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 생각으로 바위를 뚫어 보려고 했던 시도... 어느 해 보다 실천적이었고, 많이 배웠습니다.
아직 바위를 뚫지 못해 내년도 일념통암으로 하려다가 새 술은 새 부대에...
2012년은 유지경성으로 정했습니다.
뜻이 있다면 성취하리라...
2012년, 내 나이 만마흔... 뜻을 굽히지 않으리라. 반드시 이루리라.
유지경성 [有志竟成]
요약
'뜻이 있어 마침내 이루다'라는 뜻으로, 이루고자 하는 뜻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성공한다는 것을 비유하는 고사성어이다. 중국 후한(後漢)의 광무제(光武帝)와 수하 장수 경엄의 고사(故事)에서 유래되었다.
본문
有:있을 유
志:뜻 지
竟:마침내 경
成:이룰 성
유지자사경성(有志者事竟成)이라고도 한다. 경엄은 원래 선비였는데, 무관들이 말을 타고 칼을 쓰며 무용을 자랑하는 광경을 본 뒤로 자신도 장차 대장군이 되어 공을 세우고자 마음먹었다. 나중에 유수(劉秀:훗날의 광무제)가 병사를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가 그의 수하가 된 뒤로 많은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경엄이 유수의 명을 받고 장보(張步)의 군대를 치러 갔을 때의 일이다. 당시 장보의 군대는 전력이 상당히 두터워 공략하기 어려운 상대였다. 장보는 요처에 병사들을 배치하고 경엄을 맞아 싸웠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수세에 몰렸다.
이에 장보가 직접 정예 병사들을 이끌고 공격하였다. 어지럽게 싸우는 가운데 경엄은 적군의 화살을 다리에 맞아 피가 철철 흐르고 통증도 심하였다. 그러자 경엄의 부하가 잠시 퇴각한 뒤에 전열을 가다듬어 다시 공격하자고 권하였다.
그러나 경엄은 "승리하여 술과 안주를 갖추어 주상을 영접하여야 마땅하거늘, 어찌 적을 섬멸하지 못하고 주상께 골칫거리를 남겨 드릴 수 있겠는가?"라고 말하고는, 다시 군대를 이끌고 장보를 공격하였다. 장보는 마침내 패하여 도망쳤다.
유수는 경엄이 부상을 당하고서도 분전하여 적을 물리친 것을 알고 매우 기뻐하였다. 유수는 경엄을 칭찬하여 "장군이 전에 남양에서 천하를 얻을 큰 계책을 건의할 때는 아득하여 실현될 가망이 없는 것으로 여겨졌는데, 뜻이 있는 자는 마침내 성공하는구려(將軍前在南陽, 建此大策, 常以爲落落難合, 有志者事竟成也)"라고 말하였다.
이 고사는 《후한서(後漢書)》의 〈경엄전〉에 실려 있다. 여기서 유래하여 유지경성은 뜻을 올바르게 가지고 그것을 이루기 위하여 꾸준히 노력하면 반드시 성취할 수 있음을 비유하는 고사성어로 사용된다.
한(漢)나라의 이광(李廣)은 흉노족의 땅에 인접한 농서(隴西) 지방 출신으로 기골이 장대하고 활쏘기와 말타기에 뛰어난 용장이었다. 그는 문제(文帝) 때 흉노족이 쳐들어 오자 크게 무찔러 황제를 호위하는 시종 무관이 됐으며, 국경 수비대장이 된 뒤에도 싸울 때마다 이겨 상승장군(常勝將軍)으로 불렸다. 어느 날 저녁 무렵 그는 들판에 나갔다가 웅크리고 있는 호랑이를 발견하고 정신을 집중하여 활을 쏘아 명중시켰다. 그런데 가까이 가 보니 그것은 호랑이가 아니라 바위였다. 그는 원래의 자리로 돌아와 다시 활을 쏘았으나 이번에는 화살이 바위에 꽂히지 않고 튕겨 나갔다.
이 고사에서 유래한 중석몰촉은 ‘정신을 집중해서 전력을 다하면 어떤 일에도 성공할 수 있음’을 이르는 말이다.
느릿 느릿, 꾸물 꾸물 수 백마리가 있는 올챙이를 쉽게 잡으려다...
고생끝에 10마리 잡고 얻은 성공법칙입니다.
1. 손만 살짝 적시는 정도로 올챙이를 잡을 수 없다.
- 올챙이를 잡으려면 소매를 아주 걷어 붙이고 (손만 적셔서는 단 한마리도 잡을 수 없다.), 무릎을 땅바닥
에 대어 바지를 더럽혀야 한다.
- 어떤 목표도 희생이 없이 얻을 수 없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Commit를 해야 한다.
2. 한번에 두마리 올챙이를 절대로 잡을 수 없다.
- 대충 퍼도 3~4마리 잡을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단 1마리를 집중적으로 공략해야 잡을 수 있다.
- 한가지 목표에 매진해야 그 한가지 목표를 이룰 수 있다.
3. 한 마리를 잡으려 해도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야 한다.
- 우왕 좌왕 허우적 대봐야 잡지 못한다. 인내심을 가지고 놈이 사정권에 들어오길 기다려야 한다.
- 목표를 달성하려면 인내심을 가지고, 유리한 상황이 올 때까지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4. 상대를 얕봐서는 절대 잡을 수 없다.
- 상대를 얕봐서는 한마리도 잡을 수 없다. 만만치 않다고 생각하고 마음을 다부지게 해야 잡힌다.
- 상대가 아무리 우스워 보여도 최선을 다하는 다부진 마음이 필요하다. 사자가 쥐잡듯이...
5. 정면 공격은 승산이 낮다. 측면이나 우회 공격을 해야 한다.
- 눈 앞의 위험은 느린 올챙이라도 다 피한다. 우회하고 경계를 느슨하게 하여 밑에서 부터 건지면 그야
말로 건지기만 하면 된다.
- 목표든 라이벌이든 정면 공격으로는 얻거나 이기기 힘들다. 우회해서... 우회해서...
그렇게 잡은 10마리 올챙이들 우리집 어항에서 잘 자라고 있습니다.
올챙이에게 많이 배웠습니다.
어려서 친구들과 술배우며 술을 이기려 했고, 술로 사람들을 이기려 했고 술 마신 무례를 사내 호연지기로 알았다.
지금은 술을 밥처럼 마시고, 술에 끌려 다니고 술에 날 새는 줄 모르고 살고 있다.
궁중의 법도 같은 술문화의 지엄함을 알았더라면... 이런 좋은 글을 술 배울 때 알았더라면...
해동공자 초등학교 졸업하면, 소주 한잔과 이 글을 주어야겠다
물고기는 물과 싸우지 않고 주객은 술과 싸우지 않는다.
(君子의 酒酌文化)
1. 술은 남편에 비유되고 술잔은 부인에 해당되므로 술잔은 남에게 돌리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장부의 자리에서 한 번 잔을 돌리는 것은 소중한 물건이라 할지라도 그 사람에게 줄 수 있다는 뜻이 있으므로 비난할 수는 없다. 단, 그 일을 자주 한다는 것은, 情(정)이 過(과)하여 陰節(음절)이 搖動(요동) 하는 것이라 君子(군자)는 이를 삼가야 한다.
2. 술을 마실 때에는 남의 빈 잔을 먼저 채우는 것이 仁이고, 내가 먼저 잔을 받고 상대에게 따른 후에 병을 상에 놓기 전에 바로잡아서 상대에게 따르는 것은 仁을 행함이 민첩한 것으로 지극히 아름다운 것이다.
3. 잔을 한번에 비우는 것을 明(명)이라 하고 두 번에 비우는 것은 周(주), 세 번에 비우는 것은 進(진)이라 하며, 세 번 이후는 遲(지)라 하고, 아홉 번이 지나도 잔을 비우지 못하면 술을 마신다고 하지 않는다.
4. 술을 마심에 있어 먼저 갖추어야 할 네 가지가 있다.
첫째 : 몸이 건강하지 않은즉 술의 독을 이기기 어렵다. 둘째 : 기분이 평정하지 않은즉,술의 힘을 이길 수 없다. 셋째 : 시끄러운 곳. 바람이 심하게 부는 곳. 좌석이 불안한곳. 햇빛이 직접 닿는 곳. 변화가 많은 곳. 이런 곳에서는 많이 마실 수 없다. 넷째 : 새벽에는 만물이 일어나는 때다. 이때 많이 마신즉 잘 깨지 않는다.
5. 천하에 인간이 하는 일이 많건만 술 마시는 일이 가장 어렵다. 그 다음은 여색을 접하는 일이요. 그 다음은 벗을 사귀는 일이요. 그 다음은 학문을 하는 일이다. 酒,色,友,學(주,색,우,학) 이 네 가지는 군자가 힘써(?) 수행해야 하는 것이다.
6. 말 안 할 사람과 말을 하는 것은 말을 잃어버리는 일이요, 말할 사람과 말을 하지 않는 것은 사람을 잃는 것이다. 술 또한 이와 같다. 술을 권하지 않을 사람에게 술을 권하는 것은 술을 잃어버리는 것이요, 술을 권할 사람에게 권하지 않는 것은 사람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그런 까닭에 군자는 술을 권함에 있어 먼저 그 사람됨을 살피는 것이다.
7. 술에 취해 평상심을 잃는 자는 신용이 없는 자이며, 우는 자는 仁(인)이 없는 자이며,화내는 자는 義(의)롭지 않는 자이며, 騷亂(소란)한 자는 禮義(예의)가 없는 자이며, 따지는 자는 智慧(지혜)가 없는 자이다. 그런 까닭에 俗人(속인)이 술을 마시면 그 성품이 드러나고, 道人(도인)이 술을 마시면 천하가 평화롭다. 속인은 술을 추하게 마시며, 군자는 그것을 아름답게 마신다.
8. 술자리에서의 음악이란 안주와 같은 뜻이 있고 술 따르는 여자는 그릇의 뜻이 있다. 어떤 사람과 술을 마시느냐 하는 것은 때에 따라 정해지는 것이지만 가장 좋은 술자리는 아무런 뜻이 없이 한가롭게 술만을 즐길 때이다.
9. 술자리에는 먼저 귀인이 상석에 앉는데, 우선 편안한 자리를 상석이라 하고, 장소가 평등할 때는 서쪽을 상석으로 한다.
귀인이 동면하고 자리에 앉으면 작인은 좌우와 정면에 앉고 모두 앉으면 즉시, 상석에 있는 술잔에 먼저 채우고 차례로 나머지 잔을 채운다. 이때, 안주가 아직 차려지지 않았어도 술을 마실 수 있으며, 술잔이 비었을 때는 누구라도 즉시 잔을 채운다. 술을 따를 땐 안주를 먹고 있어서는 안되며, 술잔을 받는 사람은 말을 하고 있어서는 안 된다. 술을 받을 때나 따를 때는 술잔을 잡고 있어야 한다. 술잔을 부딪치는 것은 친근함의 표시 이나 군자는 이 일을 자주 하지 않는다. 술잔을 상에서 떼지 않고 술을 받아서는 안되고, 마실 때는 일단 잔을 상에서 들어올리고 멈춰서 사람을 향한 후에 마신다. 술을 마실 때는 잔을 입술에 대고 고개를 뒤로 젖혀서 마시고 손을 많이 움직이지 않는다. 다 마신 후, 잔은 상에 내려놓지 않고 일단 멈추고 약간 밖으로 기울여 술잔 속을 보이도록 한 후 내려 놓는다. 마실 때,손을 움직이지 않는 것은 술잔을 귀히 여긴다는 뜻이다. 술은 두 손으로 따르고 두 손으로 받는 것은 모든 사람을 존경하고 술을 귀히 여긴다는 뜻이며, 또 두 손으로 마시는 것은 술을 따라준 사람을 귀히 여긴다는 뜻과 술을 귀히 여긴다는 뜻이다.
잔이 넘어져 술이 조금 쏟아졌을 때는 그대로 두고 모두 쏟아졌으면 즉시 그것을 다시 채워주고 채워준 사람에게 미안함을 표시한다.
술이 안주에 쏟아졌을 때는 그 안주를 먹어도 좋고, 안주가 술에 빠졌을 때는 그 술을 버린다. 그 이유는 술은 천(天)이므로 안주에 쏟아진 것은 허물이 되지 않고, 안주는 지(地)이므로 술에 빠진 것은 地(지)가 요동하여 天(천)을 범한 것이므로 버린다.
또 내가 남에게 술을 따르고 있을 때, 다른 사람이 나에게 술을 따르면,자기 잔을 쳐다보지 않고 따르던 술을 따른 후에 자기 잔을 약간 들어 따라 준 사람을 향해 고마움을 표시한다.
술의 법도는 그 엄하기가 궁중의 법도와도 같으며 그 속에는 모든 사람을 사랑하는 뜻이 있고 힘을 합한다는 뜻이 있다.
춘천마라톤 10월 28일은 대망의 춘천마라톤이다. 3년전부터 매년 초 그 해 계획을 세울 때, 빠지지 않은 것이 마라톤 풀코스완주이다. 술, 담배 좋아하고, 게으르고, 뚱뚱한 나에게 마라톤은 가장 어려운 운동이었고, 지금도 그렇다. 회사 후배가 춘천마라톤을 이야기 하는 순간... 춘천마라톤이 아니면 올해도 계획이 수포로 갈 것 같아 신청을 했다
감량 계획, 주간 거리 계획, 절식, 절주 계획 등 화려한 계획들이 있었지만...
계획을 위한 계획 보름간의 유럽출장과 추석, 그리고 잦은 음주와 일관성 없는 훈력으로 계획은 그야말로 계획으로서의 의미밖에 없었다. 대회 2주 이내에는 너무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역효과가 있어 사실상 오늘이 마지막 훈력 기회, 막판 초치기 하는 수험생의 마음으로 훈련을 했다.
오늘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4시간에 걸쳐, 분당 중앙공원 외곽을 무려 11바퀴를 돌았다. 대략 거리는 30킬로미터...
첫 경험 하프코스는 4회 정도 뛰어보았지만 앞에 3자가 들어간 거리, 4자가 들어간 시간은 모두 첫 경험이다. 나는 이제 하프코스를 경험한 사람이 아니라 30킬로미터를 경험한 사람이 되었다. 그리고 2주 후에는 풀코스를 경험한 사람이 될 거다. 내 경험의 한계를 넘는 것은 언제나 설레이는 일인 것 같다.
아픈 다리, 맑은 머리 코스를 마치고 다리를 풀려고 앉으려 했는데... 허벅지가 너무 아파 손으로 바닥을 집고 간신히 앉았다. 지금도 통증은 그대로이고... 오직 인간만이 생존을 떠나 자기 몸을 혹사하는 동물이 아닐까? 4시간 달리고 나니 머리가 맑아져서 좋다. 혹시 시간나면 혼자서 동네 공원을 한시간 정도만 달려보시라. 아픈 다리와 맑은 머리를 얻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