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2005년 환골탈태 換骨脫胎
2006년 일도양단 一刀兩斷
2007년 자승자강 自勝者强
2008년 주일무적 主一無適
2009년 쾌도난마
2010년 선행기언 先行基言
2011년 일념통암 一念通巖

2005년도 부터 시작한 사자성어 새해결심이 이제 2011년으로 7년이 되었습니다.
매년 사자성어를 정할 때 쯤에는 비장한 각오로 지난해를 반성하고, 새해를 다짐했는데...
이제는 어떤 해에 무슨 일을 했는지도 잘 기억도 나지 않지만...

다시 각오를 세웁니다.

2011년을 돌아보면, 

한가지 뜻을 세우고 열심히 바위를 뚫으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때론 초심자의 행운으로 기뻐하고, 때론 작은 시련에 아파도 했습니다.

일희일비하며 평정심도 잃어 버리고, 중간에 끊었던 담배도 피우고... 
다 얻은 것처럼 기뻐도 하고, 모두를 잃은 것처럼 슬퍼도 하고...

아직 통암은 못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 생각으로 바위를 뚫어 보려고 했던 시도... 어느 해 보다 실천적이었고, 많이 배웠습니다.  

아직 바위를 뚫지 못해 내년도 일념통암으로 하려다가 새 술은 새 부대에...

2012년은 유지경성으로 정했습니다.

뜻이 있다면 성취하리라...

2012년, 내 나이 만마흔... 뜻을 굽히지 않으리라. 반드시 이루리라.



 
유지경성 [有志竟成]
요약
'뜻이 있어 마침내 이루다'라는 뜻으로, 이루고자 하는 뜻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성공한다는 것을 비유하는 고사성어이다. 중국 후한(後漢)의 광무제(光武帝)와 수하 장수 경엄의 고사(故事)에서 유래되었다.
본문

有:있을 유
志:뜻 지
竟:마침내 경
成:이룰 성

유지자사경성(有志者事竟成)이라고도 한다. 경엄은 원래 선비였는데, 무관들이 말을 타고 칼을 쓰며 무용을 자랑하는 광경을 본 뒤로 자신도 장차 대장군이 되어 공을 세우고자 마음먹었다. 나중에 유수(劉秀:훗날의 광무제)가 병사를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가 그의 수하가 된 뒤로 많은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경엄이 유수의 명을 받고 장보(張步)의 군대를 치러 갔을 때의 일이다. 당시 장보의 군대는 전력이 상당히 두터워 공략하기 어려운 상대였다. 장보는 요처에 병사들을 배치하고 경엄을 맞아 싸웠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수세에 몰렸다.

이에 장보가 직접 정예 병사들을 이끌고 공격하였다. 어지럽게 싸우는 가운데 경엄은 적군의 화살을 다리에 맞아 피가 철철 흐르고 통증도 심하였다. 그러자 경엄의 부하가 잠시 퇴각한 뒤에 전열을 가다듬어 다시 공격하자고 권하였다.

그러나 경엄은 "승리하여 술과 안주를 갖추어 주상을 영접하여야 마땅하거늘, 어찌 적을 섬멸하지 못하고 주상께 골칫거리를 남겨 드릴 수 있겠는가?"라고 말하고는, 다시 군대를 이끌고 장보를 공격하였다. 장보는 마침내 패하여 도망쳤다.

유수는 경엄이 부상을 당하고서도 분전하여 적을 물리친 것을 알고 매우 기뻐하였다. 유수는 경엄을 칭찬하여 "장군이 전에 남양에서 천하를 얻을 큰 계책을 건의할 때는 아득하여 실현될 가망이 없는 것으로 여겨졌는데, 뜻이 있는 자는 마침내 성공하는구려(將軍前在南陽, 建此大策, 常以爲落落難合, 有志者事竟成也)"라고 말하였다.

이 고사는 《후한서(後漢書)》의 〈경엄전〉에 실려 있다. 여기서 유래하여 유지경성은 뜻을 올바르게 가지고 그것을 이루기 위하여 꾸준히 노력하면 반드시 성취할 수 있음을 비유하는 고사성어로 사용된다.

 

보왕삼매론, 요즘 빠져 있는 글

수신 2011/03/01 19:29 Posted by 격물치지

요즘 매일 108배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잠시 시간을 내서 머리를 숙이는 절은 마음이나 건강에 모두 좋다고 합니다.

나이를 한 두살 먹다보니, 내 마음대로 되는 일보다는 그렇지 않은 일들이 훨씬 많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이 때마다 조바심내고 인내하지 못하다가는 모처럼의 좋은 시도도 성과를 내기 힘들것 같습니다.

법륜스님의 기도라는 책을 통해 처음 접한 글인데 요즘... 108배를 하며... 자기 전에...
두고 두고 읽고 읽고 새기고 새기고 있습니다.

1. 내 몸에 병이 없기를 바라지 말라.
   몸에 병이 없으면 탐욕이 생기기 쉽나니,
   그래서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되, '병고로써 양약을 삼으라'하셨느니라.

2. 세상살이에 곤란 없기를 바라지 말라. 
   세상살이에 곤란이 없으면 업신여기는 마음과 사치한 마음이 생기게 되나니,
   그래서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되, '근심과 곤란으로써 세상을 살아가라.'하셨느니라.

3. 공부하는데 마음에 장애 없기를 바라지 말라.
    마음에 장애가 없으면 배우는 것이 넘치게 되나니,
    그래서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되, '장애속에서 해탈을 얻으라'하셨느니라.

4. 수행하는데 마(魔) 없기를 바라지 말라.
    수행하는데 마가 없으면 서원이 굳건해지지 못하게 되나니,
    그래서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되, '모든 마군으로써 수행을 도와주는 벗을 삼으라'하셨느니라.

5. 일을 꾀하되 쉽게 되기를 바라지 말라.
    일이 쉽게 되면 뜻을 경솔한 데 두게 되나니,
    그래서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되, '여러 겁을 겪어서 일을 성취하라'하셨느니라.

6. 친구를 사귀되 내가 이롭기를 바라지 말라.
    내가 이롭고자 하면 의리를 상하게 되나니,
    그래서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되, '순결로써 사귐을 길게 하라.'하셨느니라.

7. 남이 내 뜻대로 순종해 주기를 바라지 말라.
    남이 내 뜻대로 순종해 주면 마음이 교만해기게 되나니,
    그래서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되, '내 뜻에 맞지 않는 사람들로 원림圓林을 삼으라.'하셨느니라.
 
8. 공덕을 베풀려면 과보를 바라지 말라.
    과보를 바라면 도모하는 뜻을 가지게 되나니,
    그래서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되, '덕 베춘 것을 헌 신처럼 버려라.'하셨느니라.

9. 이익을 분에 넘치게 바라지 말라.
    이익이 분에 넘치면 어리석은 마음을 돕게 되나니,
    그래서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되, '적은 이익으로써 부자가 되라.'하셨느니라.
 
10. 억울함을 당해서 밝히려고 하지 말라.
    억울함을 밝히면 원망하는 마음을 돕게 되나니,
    그래서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되, '억울함을 당하는 것으로 수행하는 문을 삼으라.'하셨느니라.

이와 같이 막히는 데서 도리어 통하는 것이오, 통함을 구하는 것이 오히려 막히는 것이니,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저 장애 가운데에서 보리도를 얻으셨느니라.

세상에 도를 배우는 사람들이 만일 역경에서 견디어보지 못하면 장애가 부딪칠 때 능히 이겨내지
못하여 법왕의 큰 보배를 잃어버리게 되나니 역경을 통하여 부처를 이룰지로다.

2005년 환골탈태 換骨脫胎
2006년 일도양단 一刀兩斷
2007년 자승자강 自勝者强
2008년 주일무적 主一無適
2009년 쾌도난마
2010년 선행기언 先行基言

6년전부터 한해의 다짐을 사자성어로 나타냈습니다.
매년 이 시기에는 어떤 사자성어를 정할까 하는 고민도 즐겁습니다.  

올해의 사자성어는 선행기언이었습니다.
올해는,
- 행동하는 선택과 행동하지 않는 선택이 있다면 전자를 택했습니다.
- 많은 제안을 했고, 제안의 거절에 큰 상처를 받지 않으려 했고, 잘 되지 않았지만 자꾸 되어
   가고 있습니다.
- 그 어떤 시기보다도 필드에서 많이 뛰었던 것 같습니다.

내년 사자성어를 고민하다가...
올해 선행기언을 하며 얻은 목표를 끝까지 추구하자는 의미로,
일념통암이라는 사자성어를 정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비슷한 사자성어로는 종석몰촉, 이광사석의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집중력, 정신력이면 화살로도 바위를 뚫는다는 사자성어입니다.

조금은 비장하기는 하지만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는 좋은 뜻인 것 같아,
그리고 "일념통암"이라는 이미지가 너무 마음에 들어 좋습니다.

한해를 마무리하시며, 새해를 계획하시는 지금 마음속 다짐을 구체화하는 사자성어 하나씩 구상해 보시면 어떨지요?
 


지난 사자성어 포스팅입니다.


  • 2007/12/27 올해 사자성어 자승자강, 내년 사자성어 주일무적(主一無適) (2) http://www.acando.kr/177

  • 2008/12/14 나만의 사자성어, 올해 주일무적, 내년 쾌도난마 (33) http://www.acando.kr/305

  • 2009/12/21 [릴레이] 2009년 사자성어 쾌도난마, 2010년 선행기언 (8) http://www.acando.kr/394


  • 중석몰촉(中石沒鏃)

    中石沒鏃

    (가운데 중, 돌 석, 잠길 몰, 화살 촉)

    한(漢)나라의 이광(李廣)은 흉노족의 땅에 인접한 농서(隴西) 지방 출신으로 기골이 장대하고 활쏘기와 말타기에 뛰어난 용장이었다. 그는 문제(文帝) 때 흉노족이 쳐들어 오자 크게 무찔러 황제를 호위하는 시종 무관이 됐으며, 국경 수비대장이 된 뒤에도 싸울 때마다 이겨 상승장군(常勝將軍)으로 불렸다. 어느 날 저녁 무렵 그는 들판에 나갔다가 웅크리고 있는 호랑이를 발견하고 정신을 집중하여 활을 쏘아 명중시켰다. 그런데 가까이 가 보니 그것은 호랑이가 아니라 바위였다. 그는 원래의 자리로 돌아와 다시 활을 쏘았으나 이번에는 화살이 바위에 꽂히지 않고 튕겨 나갔다.

    이 고사에서 유래한 중석몰촉은 ‘정신을 집중해서 전력을 다하면 어떤 일에도 성공할 수 있음’을 이르는 말이다.

    출전:사기(史記) 이장군열전(李將軍列傳) <교열부장>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본문인용 등의 행위를 금합니다


    올챙이가 가르쳐주는 5가지 성공법칙

    수신 2010/05/05 22:20 Posted by 격물치지

    얼마전 용인자연휴양림에 갔습니다.
    해동공자와 한참을 야구를 하다가 정사임당이 불러서 가보니 연못에 올챙이가 천지입니다.

    정사임당: 올챙이 잡아 봐!
    격물치지: 100마리도 잡겠다.
    정사임당: 그럼 잡아서 어항에 키우자


    느릿 느릿, 꾸물 꾸물 수 백마리가 있는 올챙이를 쉽게 잡으려다...
    고생끝에 10마리 잡고 얻은 성공법칙입니다.

    1. 손만 살짝 적시는 정도로 올챙이를 잡을 수 없다.
       - 올챙이를 잡으려면 소매를 아주 걷어 붙이고 (손만 적셔서는 단 한마리도 잡을 수 없다.), 무릎을 땅바닥
          에 대어 바지를 더럽혀야 한다.
       - 어떤 목표도 희생이 없이 얻을 수 없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Commit를 해야 한다.

    2. 한번에 두마리 올챙이를 절대로 잡을 수 없다.
       - 대충 퍼도 3~4마리 잡을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단 1마리를 집중적으로 공략해야 잡을 수 있다.
       - 한가지 목표에 매진해야 그 한가지 목표를 이룰 수 있다.

    3. 한 마리를 잡으려 해도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야 한다.
       - 우왕 좌왕 허우적 대봐야 잡지 못한다. 인내심을 가지고 놈이 사정권에 들어오길 기다려야 한다.
       - 목표를 달성하려면 인내심을 가지고, 유리한 상황이 올 때까지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4. 상대를 얕봐서는 절대 잡을 수 없다.
        - 상대를 얕봐서는 한마리도 잡을 수 없다. 만만치 않다고 생각하고 마음을 다부지게 해야 잡힌다.
        - 상대가 아무리 우스워 보여도 최선을 다하는 다부진 마음이 필요하다. 사자가 쥐잡듯이...

    5. 정면 공격은 승산이 낮다. 측면이나 우회 공격을 해야 한다.
        - 눈 앞의 위험은 느린 올챙이라도 다 피한다. 우회하고 경계를 느슨하게 하여 밑에서 부터 건지면 그야
           말로 건지기만 하면 된다.
        - 목표든 라이벌이든 정면 공격으로는 얻거나 이기기 힘들다. 우회해서... 우회해서...


    그렇게 잡은 10마리 올챙이들 우리집 어항에서 잘 자라고 있습니다.
    올챙이에게 많이 배웠습니다.

    자연은 이미 우리에게 모든 것을 가르쳐 주었는지 모릅니다.

    다만,

    우리가 못 알아들었던가 또는
    알아도 실천하지 못해던가...



    그동안 하프코스 3번, 풀코스 3번을 뛰면서 한번도 포기한 적은 없습니다.
    춘천에서도, 작년 중앙일보 마라톤에서도 교통통제가 끝나고도 기어이 걸어서라도 완주를 했었습니다.

    이번 대회 준비를 못해서 걱정을 많이 했지만...
    25킬로미터 반환점까지 잘 돌아서, 완주를 걱정하지는 않았습니다.





    마의 30킬로

    정말 한걸음이 떼어 지지가 않고, 갑자기 허벅지에 쥐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정사임당 "꼭 할 수 있지!"
    해동공자 "아빠! 파이팅"
     
    두 사람 아침 인사가 귀에 맴돕니다.
    다시 뛰어보려 했지만...

    32킬로에서 멈추었습니다.

     이 상태로... 10킬로를 더 가기는 불가능하다.
     이러다가 진짜 달리기를 하지 못할지도 모른다.
     진짜 프로는 엄홍길 대장처럼 정상을 눈 앞에 두고도 돌아선다
     완주는 이미 3번이나 하지 않았나?

    포기를 결심하면서 합리화하는 100가지 정도의 생각을 시리즈로 했습니다.

    일단 포기를 결정하고 버스를 탔습니다.

    어디서 잘 못 되었을까?

    곰곰히
    곰곰히
    곰곰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의외로 결론은 간단하게 딱 8자였습니다.

    덜 뛰었고, 더 먹었다. (필요한 것 보다 덜 뛰었고, 필요한 것 보다 더 먹었다.)

    실패를 정당화하는 많은 이유가 있지만,
    진정한 실패의 원인은 의의로 심플합니다.

    다음 마라톤은

    더 뛰고, 덜 먹고...

    아주 간단한 성공원리를 따라야겠습니다.
    간단한 실패의 원인처럼, 성공의 원리도 의외로 간단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복잡하고 어려운 원인분석과 대단한 대책보다는
    명쾌하고 간단한 실천이 우리를 승리하게 할 거란 생각입니다.

    변명... 반성

    수신 2008/05/30 08:54 Posted by 격물치지


    네 말과 행동에 대해 변명하려 하지 마라.

    네 말 이전에 너는 그런 생각을 열 번은 했고,

    네 행동 이전에 너는 그런 생각을 백 번은 했다.

    네 말과 행동을 변명하려 하지 말고, 네 생각을 반성해라!

    TAG 반성, 변명

    군자의 주작문화, 옛사람들 술문화

    수신 2007/12/29 13:07 Posted by 격물치지

    어려서 친구들과 술배우며
    술을 이기려 했고,
    술로 사람들을 이기려 했고
    술 마신 무례를 사내 호연지기로 알았다.

    지금은 술을 밥처럼 마시고,
    술에 끌려 다니고
    술에 날 새는 줄 모르고
    살고 있다.

    궁중의 법도 같은 술문화의
    지엄함을 알았더라면...
    이런 좋은 글을 술 배울 때
    알았더라면...

    해동공자 초등학교 졸업하면,
    소주 한잔과 이 글을 주어야겠다

    물고기는 물과 싸우지 않고 주객은 술과 싸우지 않는다.

    (君子의 酒酌文化)

    1. 술은 남편에 비유되고 술잔은 부인에 해당되므로
    술잔은 남에게 돌리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장부의 자리에서 한 번 잔을 돌리는 것은
    소중한 물건이라 할지라도 그 사람에게 줄 수 있다는
    뜻이 있으므로 비난할 수는 없다.
    단, 그 일을 자주 한다는 것은, 情(정)이 過(과)하여 陰節(음절)이 搖動(요동)
    하는 것이라 君子(군자)는 이를 삼가야 한다.

    2. 술을 마실 때에는
    남의 빈 잔을 먼저 채우는 것이 仁이고, 내가 먼저 잔을 받고 상대에게 따른 후에
    병을 상에 놓기 전에 바로잡아서 상대에게 따르는 것은 仁을 행함이 민첩한
    것으로 지극히 아름다운 것이다.

    3. 잔을 한번에 비우는 것을 明(명)이라 하고
    두 번에 비우는 것은 周(주),
    세 번에 비우는 것은 進(진)이라 하며,
    세 번 이후는 遲(지)라 하고,
    아홉 번이 지나도 잔을 비우지 못하면 술을 마신다고 하지 않는다.

    4. 술을 마심에 있어 먼저 갖추어야 할 네 가지가 있다.

    첫째 : 몸이 건강하지 않은즉 술의 독을 이기기 어렵다.
    둘째 : 기분이 평정하지 않은즉,술의 힘을 이길 수 없다.

    셋째 : 시끄러운 곳. 바람이 심하게 부는 곳.
    좌석이 불안한곳. 햇빛이 직접 닿는 곳. 변화가 많은 곳.
    이런 곳에서는 많이 마실 수 없다.
    넷째 : 새벽에는 만물이 일어나는 때다. 이때 많이 마신즉 잘 깨지 않는다.

    5. 천하에 인간이 하는 일이 많건만 술 마시는 일이 가장 어렵다.
    그 다음은 여색을 접하는 일이요.
    그 다음은 벗을 사귀는 일이요.
    그 다음은 학문을 하는 일이다.
    酒,色,友,學(주,색,우,학) 이 네 가지는
    군자가 힘써(?) 수행해야 하는 것이다.

    6. 말 안 할 사람과 말을 하는 것은 말을 잃어버리는 일이요,
    말할 사람과 말을 하지 않는 것은 사람을 잃는 것이다.
    술 또한 이와 같다.
    술을 권하지 않을 사람에게 술을 권하는 것은
    술을 잃어버리는 것이요,
    술을 권할 사람에게 권하지 않는 것은
    사람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그런 까닭에 군자는 술을 권함에 있어 먼저 그 사람됨을 살피는 것이다.

    7. 술에 취해 평상심을 잃는 자는 신용이 없는 자이며,
    우는 자는 仁(인)이 없는 자이며,화내는 자는 義(의)롭지 않는 자이며,
    騷亂(소란)한 자는 禮義(예의)가 없는 자이며,
    따지는 자는 智慧(지혜)가 없는 자이다.
    그런 까닭에 俗人(속인)이 술을 마시면 그 성품이 드러나고,
    道人(도인)이 술을 마시면 천하가 평화롭다.
    속인은 술을 추하게 마시며, 군자는 그것을 아름답게 마신다.


    8. 술자리에서의 음악이란 안주와 같은 뜻이 있고
    술 따르는 여자는 그릇의 뜻이 있다.
    어떤 사람과 술을 마시느냐 하는 것은
    때에 따라 정해지는 것이지만 가장 좋은 술자리는
    아무런 뜻이 없이 한가롭게 술만을 즐길 때이다.

    9. 술자리에는 먼저 귀인이 상석에 앉는데,
    우선 편안한 자리를 상석이라 하고, 장소가 평등할 때는 서쪽을 상석으로 한다.

    귀인이 동면하고 자리에 앉으면 작인은 좌우와 정면에 앉고
    모두 앉으면 즉시, 상석에 있는 술잔에 먼저 채우고 차례로 나머지 잔을 채운다.
    이때, 안주가 아직 차려지지 않았어도 술을 마실 수 있으며,
    술잔이 비었을 때는 누구라도 즉시 잔을 채운다.
    술을 따를 땐 안주를 먹고 있어서는 안되며,
    술잔을 받는 사람은 말을 하고 있어서는 안 된다.
    술을 받을 때나 따를 때는 술잔을 잡고 있어야 한다.
    술잔을 부딪치는 것은 친근함의 표시 이나 군자는 이 일을 자주 하지 않는다.
    술잔을 상에서 떼지 않고 술을 받아서는 안되고,
    마실 때는 일단 잔을 상에서 들어올리고 멈춰서 사람을 향한 후에 마신다.
    술을 마실 때는 잔을 입술에 대고 고개를 뒤로 젖혀서 마시고
    손을 많이 움직이지 않는다.
    다 마신 후, 잔은 상에 내려놓지 않고 일단 멈추고 약간 밖으로 기울여
    술잔 속을 보이도록 한 후 내려 놓는다.
    마실 때,손을 움직이지 않는 것은 술잔을 귀히 여긴다는 뜻이다.
    술은 두 손으로 따르고 두 손으로 받는 것은
    모든 사람을 존경하고 술을 귀히 여긴다는 뜻이며,
    또 두 손으로 마시는 것은 술을 따라준 사람을 귀히 여긴다는 뜻과
    술을 귀히 여긴다는 뜻이다.

    잔이 넘어져 술이 조금 쏟아졌을 때는 그대로 두고
    모두 쏟아졌으면 즉시 그것을 다시 채워주고 채워준 사람에게 미안함을
    표시한다.

    술이 안주에 쏟아졌을 때는 그 안주를 먹어도 좋고,
    안주가 술에 빠졌을 때는 그 술을 버린다.
    그 이유는 술은 천(天)이므로 안주에 쏟아진 것은 허물이 되지 않고,
    안주는 지(地)이므로 술에 빠진 것은 地(지)가 요동하여 天(천)을 범한
    것이므로 버린다.

    또 내가 남에게 술을 따르고 있을 때,
    다른 사람이 나에게 술을 따르면,자기 잔을 쳐다보지 않고
    따르던 술을 따른 후에 자기 잔을 약간 들어
    따라 준 사람을 향해 고마움을 표시한다.

    술의 법도는 그 엄하기가
    궁중의 법도와도 같으며 그 속에는
    모든 사람을 사랑하는 뜻이 있고 힘을 합한다는 뜻이 있다.

    춘천대교를 건너며, 춘천마라톤 사진

    수신 2007/10/31 19:26 Posted by 격물치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35킬로미터를 지나, 춘천대교를 건너는 모습... 살다 힘들면 이때을 생각하자.

    첫 경험 시간, 첫 경험 거리

    수신 2007/10/13 23:21 Posted by 격물치지

    춘천마라톤
    10월 28일은 대망의 춘천마라톤이다.
    3년전부터 매년 초 그 해 계획을 세울 때, 빠지지 않은 것이 마라톤 풀코스완주이다. 술, 담배 좋아하고, 게으르고, 뚱뚱한 나에게 마라톤은 가장 어려운 운동이었고, 지금도 그렇다. 회사 후배가 춘천마라톤을 이야기 하는 순간... 춘천마라톤이 아니면 올해도 계획이 수포로 갈 것 같아 신청을 했다

    감량 계획,
    주간 거리 계획,
    절식, 절주 계획 등 화려한 계획들이 있었지만...

    계획을 위한 계획
    보름간의 유럽출장과 추석, 그리고 잦은 음주와 일관성 없는 훈력으로 계획은 그야말로 계획으로서의 의미밖에 없었다. 대회 2주 이내에는 너무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역효과가 있어 사실상 오늘이 마지막 훈력 기회, 막판 초치기 하는 수험생의 마음으로 훈련을 했다.

    오늘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4시간에 걸쳐, 분당 중앙공원 외곽을 무려 11바퀴를 돌았다. 대략 거리는 30킬로미터...

    첫 경험
    하프코스는 4회 정도 뛰어보았지만 앞에 3자가 들어간 거리, 4자가 들어간 시간은 모두 첫 경험이다. 나는 이제 하프코스를 경험한 사람이 아니라 30킬로미터를 경험한 사람이 되었다. 그리고 2주 후에는 풀코스를 경험한 사람이 될 거다. 내 경험의 한계를 넘는 것은 언제나 설레이는 일인 것 같다.

    아픈 다리, 맑은 머리
    코스를 마치고 다리를 풀려고 앉으려 했는데... 허벅지가 너무 아파 손으로 바닥을 집고 간신히 앉았다. 지금도 통증은 그대로이고... 오직 인간만이 생존을 떠나 자기 몸을 혹사하는 동물이 아닐까?
    4시간 달리고 나니 머리가 맑아져서 좋다. 혹시 시간나면 혼자서 동네 공원을 한시간 정도만 달려보시라. 아픈 다리와 맑은 머리를 얻을 것이다.

    올해는 행복하게 죽자

    수신 2007/10/02 20:13 Posted by 격물치지

    먼 훗날, 어느 해

    내 프랭클린 다이어리에

    올해 계획으로 '올해는 행복하게 죽자'라고

    쓰고 웃을 수 있는 그런 사람으로 늙고 싶다.

    자유와 통제

    수신 2007/08/01 19:18 Posted by 격물치지

    고3때 부터 하루도 빠지지 않고 담배를 피웠다. 일평균 한갑이상으로...
    편도선이 부어서 하루종일 아무 것도 못먹어도, 가끔 일어나서 담배는 피웠다.
    자기전에 담배 피고,
    자다가 잠깨면 담배 피고,
    눈뜨면 잠깨려고 담배를 피웠다.

    자면서 담배피는 방법이 없을까 생각할 정도였다.
    그렇게 17년을 피고 작년에 담배를 끊었다.
    그리곤 다시 피지 않았다.

    그때 내 모토가 "종속성으로부터 해방" 이었다.
    담배에 종속되는 내가 싫었다.
    담배피고 싶은 마음을 통제하니, 나는 담배로부터 자유로워졌다.

    자유와 자기통제는 동전의 앞뒷면이다.

    물로 코 뚫기

    수신 2007/07/26 21:31 Posted by 격물치지

    요즘 코가 좋아야 키가 큰다는 모토로 영업을 하는 한의원이 많이 있다.
    매일 코를 킁킁대며, 자다가도 코막힌다고 잠깨는 아들놈을 데리고
    최고로 유명한 대치동 함소아라는 한의원에 방문을 했다.

    여러가지 약을 받아 가는데... 주사기를 주면서 코막히면 코에 주사기로 물을
    뿜어 보라고 한다. 아들놈은 코가 매워서 하기 싫다고 하는데, 엄마, 아빠가
    같이 하면 한다고 해서 몇번 주사기를 사용해 보았다.

    수영장에서 코에 물들어 가 본 경험은 누구나 있지 않은가?
    눈물과 콧물이 같이 터지는 경험...
    실제로 해 보니, 맵지만 정말 코가 좀 뚫리는 것 같다.

    하지만 주사기를 들고 다닐 수는 없어서...
    생각한 것이 세수를 하면서 그냥 물을 코로 마시는 거다.
    물론 약간의 결심이 필요하고, 용기도 필요하다.

    물을 한꺼번에 코로 마시면 힘이 드니까 약간의 물기가 코에 있을 때
    힘껏 들어 마시는 거다. 그러면 눈과 코가 매워지며 코가 뻥...

    한의원의 약보다 물로 코를 뚫는 법을 안 것이 우리에겐 수확이다.
    코막혀서 고생하시는 분들은 한번 시도해 보시라!!

    혹시 이 방법의 부작용이 있나요?

    하루를 시작하는 다짐

    수신 2007/04/17 13:05 Posted by 격물치지
    자기사명서를 외우지 못해, 하루를 시작하는 간단한 다짐을 만들어 보았다.
    매일 매순간 지키고 힘들 때, 힘을 얻는 다짐이 되었으면...



    오늘 하루 최선을 다하자.
    오늘 나는 어제보다 더 완성될 것이고,
    오늘 나는 어제 나보다 내 꿈에 가깝게 갈 것이다.

    성공적인 하루 없이 성공적인 인생이 없음을 명심하여
    성공적인 하루를 만들 것이다.

    많이 웃고 많이 행복하고, 다른 사람들을 웃게하고 행복하게
    할 것이다.
    오늘 하루 최선을 다하자.
    아버지의 이름으로

    해동공자 만 5세 생일에, 60개월 동안 한달에 한개 60개의 사진으로, 포토 에세이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하고 가장 행복하게 포스팅을 했습니다. 블로깅이 장기적으.....

    내 생애 최고의 생일선물을 안겨준... 정사임당, 해동공자, 나의 사랑하는 가족... 안성민!! 성공했다....

    내 인생에 가장 잘 한 일이라고 생각한 일 중 하나가 우리 아들 성장비디오 만들어 준 일입니다. 아내가 상차림이고, 풍선이고, 사진이고, 비디오고 뭐고 하나도 하지 않을테니 하.....

    BLOG main image
    격물치지 [格物致知]
    모든 사물의 이치(理致)를 끝까지 파고 들어가면 앎에 이른다[致知]
    by 격물치지

    공지사항

    Statistics Graph

    카테고리

    분류 (401)
    격물치지 (111)
    성의정심 (5)
    수신 (13)
    제가 (57)
    치국 (48)
    평천하 (0)
    런던, 파리, 로마 가다 (27)
    잡문 (43)
    스크랩 (3)

    달력

    «   2012/0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 494,354
    • 2583
    Tatter & Media textcube get rss

    격물치지 [格物致知]

    격물치지's Blog is powered by Tattertools / Supported by Tatter & Media
    Copyright by 격물치지 [ http://www.ringblog.com ]. All rights reserved.

    Tattertools Tatter & Media DesignMyself!
    격물치지's Blog is powered by Textcube. Designed by Qwer999. Supported by Tatter &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