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처하신 곳은 반드시 조용했고, 책상은 반드시 깔끔하게 청소하셨다. 벽에는 도서가 가득했으나 늘 정리되어 어지럽지 않았다. 새벽에 일어나셔서는 반드시 향을 피우고 조용히 앉아 하루종일 책을 보였다. 한 번도 나태한 모습을 뵐 수 없었다. 평상 시 먼동이 트기 전에 일어나 이부자리 개고 세수하고 머리를 빗고 의관을 정제하신 다음, 날마다 소학<小學>으로 자신을 조율하셨다.
-퇴계선생 언행록 중
진정한 선비 퇴계 이황선생의 모습이 선하다.
거처는 시끄럽고 책상은 지저분하고 도서는 중구난방이고 늦잠자고 일할 때도 나태한 날마다 인터넷 가십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제1조 입지(立志) 먼저 마땅히 그 뜻을 크게 가져 성인을 표준으로 삼아야 한다. 털 한 오라기라도 성인에 미치지 못한다면 나의 일은 아직 완성되지 못하는 것이다.
제2조 과언(寡言) 마음이 안정된 자는 말이 적으니 마음을 안정시키는 일은 말을 줄이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제3조 정심(定心) 오랫동안 놓아둔 마음을 하루아침에 거두어들여 힘을 얻는 것이 어찌 쉬운 일이겠는가.
제4조 근독(謹獨) 늘 경계하고 두려워하며 홀로 있을 때도 삼가는 생각을 가슴속에 담고서 유념하여 게을리 함이 없다면 나쁜 생각이 일어나지 않게 될 것이다.
제5조 독서(讀書) 새벽에 일어나서는 아침나절에 해야 할 일을 생각하고, 밥을 먹은 뒤에는 낮에 해야할 일을 생각하고, 잠자리에 들었을 때에는 내일 해야 할 일을 생각해야 한다. 일이 없으면 그냥 가지만, 일이 있으면 반드시 생각을 하여, 합당하게 처리할 방도를 찾아야 하고, 그런 뒤에 글을 읽는다.
제6조 소제욕심(掃除慾心) 일을 처리할 때에는 조금이라도 편리하게 처리하려는 마음이 있다면 이것 또한 이로움을 탐하는 마음이다.
제7조 진성(盡誠) 무릇 일이 나에게 이르렀을 때, 만약 해야 할 일이라면 정성을 다해서 그 일을 하고 싫어하거나 게으름 피울 생각을 해서는 안된다.
제8조 정의지심(正義之心) 한가지 불의를 행하고 한 사람의 무고한 사람을 죽여서 천하를 얻더라도 그런 일은 하지 않는다.
제9조 감화(感化) 어떤 사람이 나에게 이치에 맞지 않는 악행을 가해오면, 나는 스스로 돌이켜 자신을 깊이 반성해야 하며 그를 감화시키려고 해야 한다.
제10조 수면(睡眠) 밤에 잠을 자거나 몸에 질병이 있는 경우가 아니면 눕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되며 비스듬히 기대서도 안된다.
제11조 용공지효(用功之效) 공부를 하는 일은 늦추어서도 안 되고 급하게 해서도 안 되며, 죽은 뒤에야 끝나는 것이다. ------------------------------------------------------------------------------------- 유림 제5권 격물치지편에서
스물한살 청년 율곡의 자경문을 읽으며, 새해 출장으로 흐트러진 마음을 다 잡아 본다.
우리에겐 플랭클린 13덕목에 못지 않은 자신을 경계하는 율곡의 자경문이 있다. 우리의 선비들 알고 보면 멋있다.
고요한 가운데의 고요함은 진정한 고요함이 아니니, 움직이는 곳에서 고요함을 얻을 수 있어야 이것이 바로 천성의 참다운 경지이다. 즐거운 곳에서의 즐거움은 진정한 즐거움이 아니니, 괴로운 가운데에서 즐거움을 얻을 수 있어야 곧 마음의 참다운 기미를 볼 수 있으리라. -채근담.
모든 상황이 나를 도와줄 때 잘하는 것은 잘하는 것이 아니다. 상황이 어려울 때도 잘하는 것이 잘 하는 것이다. 화 날 때, 어려울 때 새기자.
게으름이란 모든 허물의 바탕이다. 집에 있는 이가 게으르면 의식이 부족하고, 사업이 쇠퇴할 것이요, 출가한 이가 게으르면 생사의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모든 좋은 일은 정진에 의하여 일어나나니, 집에 있는 이가 정진하면 의식이 풍족해 지고 사업이 번창할 것이요, 출가한 이가 정진하면, 법을 모두 성취하여 마침내는 부처의 경지에 이르나니, 모두가 정진에 의해 이루어지느리라. <보살본행경>
무엇을 원하던, 부지런히 추구하는 것이 기본인 것 같다 사업이든, 사랑이든, 일이든 구도든, 구원이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