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4일 부모님들을 모시고, 비발디에 놀러갔습니다.
이제는 많이 약해진 아버지를 앞으로 몇번 더 모시고 어디라도 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인데...
아직도 성미 급하신 아버지의 여러 주문에 짜증이 나기도 합니다.
힘들게 비발디에 가서 조금 쉬지만, 횡성에서 고기를 사 주시겠다고 합니다.
사실 요즘 한우 전문 정육식당 많아서, 어딜 가도 횡성 1+. 1++를 분당이든 인천에서 먹는 판에
1시간 가량 운전해서 횡성에 간다는 것이 좀 비 합리적입니다.
날은 거의 30도를 넘어 자동차에 에어컨을 틀어도 덥습니다. 유쾌하지는 않습니다.
힘들게 달려 횡성을 갔지만 횡성에 한우집만 있는 것도 아니고, 여기 저기 땀을 뻘뻘 흘리고 다니다가
모양이 좋은 집이 있어 들어갔습니다.
횡성한우타운...
들어가 보니 유명인들 사진에 싸인에 유명한 곳은 틀림없어 보입니다.
메뉴도 1인분 4만원(정확하지는 않음) 딱 한가지 입니다.
횡성 시내에서는 유일하게 축협에서 공식적으로 고기를 받는다고 합니다.
이것 저것 골라서 먹는 식당인 줄 알았지만, 아니라서 나가려고 하다가 다시 더운 곳을 해멜 생각을 하니
힘들어서 그냥 앉아 먹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고기 맛이 정말 끝내 줍니다.
그리고 반찬... 친절함... 서비스 셀프 고기집에서 맛볼 수 없는 훌륭한 경험입니다.
그 등심 맛이 정말 일품입니다.
올해는 미국출장도 가서 좋다는 소고기들 많이 먹었지만,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평소 한우 먹기 힘들던 아들도 입에 가득 쌈을 넣고 신나합니다.
아버지도 많이 드시고, 어머니도... 그리고 우리 정사임당, 해동공자도 잘 먹습니다.
어른 4명에 우리 해동공자 6인분인가 먹고 음식값은 20만원을 훌쩍 넘었습니다.
그래도 어버지는 싸게 드셨다고 좋아하십니다.
3천원 택시비는 아끼시면서, 20만원 넘는 가격이지만 오랜만에 아들 며느리 손자 고기 사 주셔서
기분 좋으신 가 봅니다.
아버지가 이렇게 기분 좋아하시는 순간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고기집 앞으로도 많이 생각날 겁니다.

일단 불부터 다릅니다.

고기의 마블링이란...

겉에 핏기만 가시면 바로...

정사임당은 된장찌개에 필이 꽃혀서...

깨끗하고 좋은 집입니다.

한우 캠페인 광고에 보내도 좋을 것 같습니다. ^^
횡성군 읍하리 축협사거리
033-345-3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