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신종플루 사망자가 나와서 신종플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
우리 가족도 신종플루 걱정이라면 할만큼 했다.
그때 검역을 받기전에는 이런 생각을 했다.
검사 자체가 시간이 걸리고 어려운 검사는 아닌지?
혹시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격리되는 것은 아닌지?
검사 결과를 초조하게 기다리면서는 이런 생각을 했다.
만약 양성이면 어떻게 되는 거지?
보건소에 가면 그 이후에 어디에 격리가 되는거지?
분당지역은 수도병원으로 가나?
가족들은 어떻게 되지?
회사는 갈 수 있나?
사실 당시에는 그런 현실적인 고민들이었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의 고민도 우리와 유사할 것이다.
지금 당장 보건 당국이 해야할 일은... '손 잘 씻자', '열나면 보건소 가자'라는 수준의 행동요령이 아니라...
진단은 어떤 절차와 방법으로 진행하는지?
진단 시간은 얼마나 걸리는지?
확진을 받으면 어떤 치료를 받는지?
격리가 되는 것인지 자택격리가 되는 것인지?
회사원은 병가 등 어떻게 처리가 되는지?
가족들은 어떻게 되는 것인지?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정보를 주며 적극 진단을 유도해야 한다고 본다. 그래야 확산을 방지할 수 있다. 충분한 정보를 주고, 안심시키며 적극적인 진단유도를 해야 하는 거 아닌가?
그게 질병관리본부의 업무가 아니면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 총리실... 어디든 당국의 메시지를 통합해서 홍보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기껏 질병관리본부까지 와서 얻을 수 있는 정보가 초등학교 2학년 학급 게시판에 붙어 있을 만한 내용이라니...
정말 국민들의 입장에서 국민들이 궁금한 것들을 차근차근 알기쉽게 진지하게 실제적으로 고민해 주는 그런 정부의 모습이었으면 한다.
뭔가 세련되지 못하고, 아마추어들 같다. 믿음이 가질 않는다.

어제까지 신종플루 국민행동요령은 준비중이었다.

질병관리본부 업무보고를 받고 싶은 국민은 없다.

씻자. 기침할때 가리자. 병원가자.로 요약된다. 대국민행동요령에 왠 의료기관 지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