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따뜻한 1월 마지막날...
원탁토론 이야기를 들으니
답답합니다.
우울합니다.
무력합니다.
분통합니다.
정치가 무엇인지...
우리 손으로 뽑은 우리의 대리인들은
당선이 되자마자 우리 위에 군림합니다.
뽑자 마자
되자 마자
그들은 그들의 이해로 움직이고,
우리 국민의 삶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무엇하나 이렇다할
치적 하나 만들려고
혈안이 되어
민생과는 상관없는 일을 벌리고,
그 주구들은 온 힘을 다해 주인의 보좌합니다.
답답해서 맹자를 읽습니다.
만약 맹자가 엊그제 토론에 참석했다면,
차마 남의 고통을 외면하지 못하는 마음으로
차마 남의 고통을 외면하지 못하는 정치를 실천한다면
천하를 다스리는 것은 손바닥 위에서 움직이는 것 같이 쉬울 것이다.
측은하게 여기는 마음이 없다면 사람이 아니고,
부끄러워하는 마음이 없다면 사람이 아니고,
사양하는 마음이 없다면 사람이 아니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마음이 없다면 사람이 아니다.
군주가 어질면 어질지 않을 사람이 없고,
군주가 의로우면 의롭지 않을 사람이 없고,
군주가 올바르면 올바르지 않을 사람이 없게 된다.
일단 군주의 마음을 바르게 하기만 하면 나라는 안정된다.
백성들의 근심을 자신의 근심으로 여기면
백성들도 임금의 근심을 자신들의 근심으로 여길 것입니다.
천하 사람들과 즐거움을 함께 하고 천하 사람들과 근심을 함께 하고서도
통일된 천하의 왕이 되지 못할 사람은 없습니다.
이런 말들을 했을 것 같습니다.
우리 시대에 맹자는 없습니까?
2009년 2월 대한민국은 어떻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