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대학
가장 위대한 책중 하나인 대학에는 '머물 데를 알아야 정함이 있고, 정한 뒤에야 고요해 지고, 고요한 뒤에야 편안해지고, 편안해져야 사려할 수 있고, 사려를 해야 능히 얻는다.'라는 문장이 있다. 그렇다. 모든 처세, 성공학, 자기개발 책의 가장 중요한 핵심을 2,500년전 동양의 선철들은 깨달았다. 모든 것은 머물 자리가 있고 그 자리에 있어야 마땅하다는 것이다. 즉 모든 사물의 理에 머물러야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知止而后有定 定而后能靜 靜而后能安 安而后能慮 慮而后能得

지지이후유정 정이후능정 정이후능안 안이후능려 려이후능득

그칠 데를 안 뒤에 정함이 있으니, 정한 뒤에 능히 고요하고, 고요한 뒤에 능히 편안하고, 편안한 뒤에 능히 생각하고, 생각한 뒤에 능히 얻는다.
출처; http://kr.blog.yahoo.com/kisurok/701814


임금은 남한산성에 있다.
소설 남한산성의 핵심문장이다. 그 한 문장이 소설 남한산성의 모든 것을 내포하고 있다. 임금은 경복궁에 있어야 하는데, 임금은 서울에 있어야 하는데, 남한산성에 있다. 그 모순된 상황에서의 치욕을 남한산성은 그리고 있다.
머물 곳이 없으니 고요할 수 없고, 고요할 수 없으니 편안할 수 없고, 편안할 수 없으니 생각할 수 없다. 생각할 수 없으니 얻을 수 없다.

모순, 냉소
모든 상황이 모순되서 그런지 모든 문장과 말이 다 모순이고 냉소다. 소설의 첫 문장부터 "서울을 버려야 서울로 돌아올 수 있다는 말은 그럴듯하게 들렸다." 지금 서울을 버려야 살 수 있고, 살 수 있어야 서울로 다시 돌아올 수 있다는... 결국 왕은 서울로 돌아왔다. 주전과 주화의 주장들은 모순을 더욱 깊게 한다.
주전파는 말한다.
- 죽음에도 아름다운 자리가 있을진대, 하필 적의 아가리 속이겠나이까?

주화파는 말한다.
- 살기 위해서는 가지 못할 길이 없고, 적의 하가리 속에서도 삶의 길은 있을 것이옵니다.

강한 자(칸)는 말한다.
- 또 너희가 나를 도적이며 오랑케라고 부른다는데, 네가 한 고을의 임금으로서 비단옷을 걸치고 기와지붕 밑에 앉아서 도적을 잡지 않는 까닭을 듣고자 한다.

- 말을 접지 말라. 말을 구기지 말라. 말을 펴서 내질러라.

- 너는 그 돌구멍 속에 한 세상을 차려서 누리기를 원하느냐. 너의 백성은 내가 기른다 해도, 거기서 너의 세상이 차려지겠느냐.(칸은 조선국왕을 너라고 칭하기를 문서작성관에게 명령한다.)

약한 자는 말한다.
-칸이 여러가지를 묻더구나... 나는 살고자 한다. 그것이 나의 뜻이다.

-소방의 군신들이 들불처럼 휘몰아오는 황군의 위무를 차마 영접하지 못하고 우선 몸을 피해 산성으로 들어왔으나 어찌 감히 대국에 맞서려는 뜻이 있겠나이까.

-황제의 깃발 아래 만물이 소생하고 스스로 자라서 아름다워지는 것일진대, 황제의 품에 들고자...

임금은 남한산성에 있었고, 강한 자는 강한자의 길로, 약한 자는 약한자의 길로 갔다.
그리고 도성으로 돌아왔다.
치욕의 한계와 삶의 한계, 강함의 한계와 약함의 한계를 내내 생각하게 하는 유쾌하지 않으나 울림이 있는 그런 경험이었다. 별 셋
남한산성 상세보기
김훈 지음 | 학고재 펴냄
그해 겨울, 47일 동안 성 안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 <칼의 노래>, <현의 노래>의 작가 김훈이 3년 만에 발표한 신작 장편소설. 병자호란 당시, 길이 끊겨 남한산성에 갇힌 무기력한 인조 앞에서 벌어진 주전파와 주화파의 다툼, 그리고 꺼져가는 조국의 운명 앞에서 고통 받는 민초들의 삶이 소설의 씨줄과 날줄을 이루어, 치욕스런 역사를 보여준다. 1636년 병자년 겨울. 청의 대군은 압록강을 건너 서울로 진격
아버지의 이름으로

해동공자 만 5세 생일에, 60개월 동안 한달에 한개 60개의 사진으로, 포토 에세이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하고 가장 행복하게 포스팅을 했습니다. 블로깅이 장기적으.....

내 생애 최고의 생일선물을 안겨준... 정사임당, 해동공자, 나의 사랑하는 가족... 안성민!! 성공했다....

내 인생에 가장 잘 한 일이라고 생각한 일 중 하나가 우리 아들 성장비디오 만들어 준 일입니다. 아내가 상차림이고, 풍선이고, 사진이고, 비디오고 뭐고 하나도 하지 않을테니 하.....

◀ Prev 1  ... 183 184 185 186 187 188 189 190 191  ... 401  Next ▶
BLOG main image
격물치지 [格物致知]
모든 사물의 이치(理致)를 끝까지 파고 들어가면 앎에 이른다[致知]
by 격물치지

공지사항

Statistics Graph

카테고리

분류 (401)
격물치지 (111)
성의정심 (5)
수신 (13)
제가 (57)
치국 (48)
평천하 (0)
런던, 파리, 로마 가다 (27)
잡문 (43)
스크랩 (3)

달력

«   2012/0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 494,351
  • 2283
Tatter & Media textcube get rss

격물치지 [格物致知]

격물치지's Blog is powered by Tattertools / Supported by Tatter & Media
Copyright by 격물치지 [ http://www.ringblog.com ]. All rights reserved.

Tattertools Tatter & Media DesignMyself!
격물치지's Blog is powered by Textcube. Designed by Qwer999. Supported by Tatter &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