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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의 지혜 - 6점
에릭 사블레 지음, 이은진 옮김/뿌리와이파리

격물치지
무엇이든 한 곳을 열심히 중단없이 파면 깊이 팔 수 있다. 그러면 그 무엇에 대한 진리를 얻을 수 있다. 그것이 학문이든, 문학이든, 운동이든, 돌맹이든, 콩이든, 닭이든, 풀벌레든... 콩을 제대로 알려해도 한 평생이 모자라지 않겠는가? 많은 종류의 콩과 두부, 메주, 된장, 고추장, 두유 등... 콩을 통해 콩의 지혜를 깨치면, 다른 세상도 더 많이 볼 수 있지 않을까?


새들의 지혜는 새를 통한 격물치지이다. 평생 새를 연구해 온 작가가 우리에게 들려주는 몇가지 새에 대한 이야기 들이다. 인간은 언제쯤 전부터 새를 동경하기 시작했을까? 우리가 새에 대해서 무엇을 알고 있는가? 본문에 나온 몇가지 재미있는 사실을 요약한다.

시베리아 잿빛 기러기는 인도 북부에서 겨울을 난다. 따라서 이동할 때 8,000미터가 넘는 히말라야 고원들 위로 날아가야만 하는 것이다. (8,000미터는 한걸음 옮기고 쉬고 한 걸을 옮기고 쉬는 고도인데...) 

북극 제비갈매기는 북극권에서도 가장 북쪽에 둥지를 튼다. 하지만 해마다 남극에서 겨울을 난다. (가장 추운 곳에서 가장 추운 곳으로 18,000킬로미터의 여행을 한다.왜?)

아프리카의 말림부스 새는 직조하는 방법으로 둥지를 만든다. 세상의 어떤 침팬지도 직조는 커녕 매듭조차 만들어 본 적이 없지 않는가....

갈매기는 무리 중 한 마리가 포식동물의 공격을 받으면 모두가 덤벼서 동지를 지켜준다.

갈가마귀는 절대로 자기들끼리 싸우지 않는다.

명매기새는 날면서 모든 것을 한다. 먹고, 자고, 짝짓고...

우리의 세상, 새의 세상
고대인들은 새에 주술적인 의미를 많이 부여했다고 한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죽은 사람의 심장이 새의 깃털보다 가벼워야 천국에 갈 수 있다고 생각을 했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새를 통해 점을 치는 것이 유행했다. 그래서 새를 뜻하는 오르니스가 징후, 전조의 뜻으로 통했다. 그들은 우리가 '새 대가리'라고 부르는 새들을 신성시 했다. 그들은 아둔해서 새를 신성시 했는가? 내가 아는 짧은 상식으론 그들은 가장 위대한 문명의 건설자들이었다.

우리는 아직도 새들이 왜, 어떻게 이동하는지 모른다. 수소폭탄, 우주선을 만들어도 아직 새들의 세상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 우리는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면 가치없는 것으로 쉽게 치부한다. 북극에서 남극으로 이동하는 새는 그야말로 새대가리인 것이다. 하지만 누가 아는가? 그 여행이 그들에게 어떤의미가 있는지? 왜 지구를 종단하여 18,000킬로미터를 날아가는지 그 여행에 어떤 희열이 있는지, 그들에게 그 여행이 구도는 아닐런지...

새들의 아이큐를 재려고 노력할 게 아니라, 그들의 신비를 알려고 겸허하게 다가가야 한다. 그렇다. 진리를 알려면 새털같이 비우고, 새처럼 즐겁게, 새처럼 높이 멀리 날아야 한다는 것을...

심지어 뼈속까지 비워야 한다는 것을...
아버지의 이름으로

해동공자 만 5세 생일에, 60개월 동안 한달에 한개 60개의 사진으로, 포토 에세이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하고 가장 행복하게 포스팅을 했습니다. 블로깅이 장기적으.....

내 생애 최고의 생일선물을 안겨준... 정사임당, 해동공자, 나의 사랑하는 가족... 안성민!! 성공했다....

내 인생에 가장 잘 한 일이라고 생각한 일 중 하나가 우리 아들 성장비디오 만들어 준 일입니다. 아내가 상차림이고, 풍선이고, 사진이고, 비디오고 뭐고 하나도 하지 않을테니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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