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2년 음력 1월 14일 쥐해에 한 아기가 태어났다. 그 아기가 이제 만 36년이 되었다.
1972년~1984년: 12년간 한 사람으로 모양을 갖추었다. 1984년~1996년: 12년간 사회에 나오기 위해 방황, 준비하고, 군대를 갔다왔다. 1996년~2008년: 12년간 좌충우돌, 하지만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을 얻었다.
12년짜리 긴 운동장을 3바퀴를 돌았다. 만 36살이다. 만 72세까지 살고, 나머지는 보너스라고 하면, 이제 반환점이다.
그렇게 술마시고, 그렇게 토론하고, 그렇게 여행하고, 그렇게 방황하고, 그렇게 책읽고, 그렇게 회사 옮기며, 그렇게 싸우고, 그렇게 사랑하고, 그렇게 날밤까고, 그렇게 울고, 그렇게 웃고, 그렇게 원망하고, 그렇게 희구하고, 그렇게 꼬장피고, 그렇게 바라고, 그렇게 꿈꾸고, 그렇게 담배피고, 그렇게 눈물지며, 그렇게 슬퍼하며, 그렇게 글쓰며, 그렇게 좌충우돌하면서도
모르던 것을 이제 알았다.
내 안에 신성이 있고, 내 안에 악마가 있고, 진리는 내 안에 있다는 것을...
내가 싸울 상대는 적이 아니고, 사회가 아니고, 돈도 아니고, 명예도 아니라는 것을... 가장 무서운 적은 내 안에 있고, 가장 위대한 전쟁은 내 마음과의 전쟁이라고...
환경을 탓하는 내 마음이 가장 큰 적이고, 경쟁자를 인정하지 않는 내 마음의 제일 큰 장애물이고, 남 탓을 하는 내 마음이 가장 강력한 덫이라는 것을...
나는 내 마음과의 싸움에서 졌기 때문에 불안했고, 조급했고, 배려가 없었음을...
내가 내 마음을 정복하면 평화롭고, 인자하고, 여유있는 깊고, 넓고, 평안한 큰 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자기 마음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사람은 평안하고, 자기 마음과의 싸움에서 지는 사람은 불안하다는 것을...
그래도 서른 일곱에 나는 적을 알았고, 위대한 전쟁을 할 강한 의지가 있고, 승리에 대한 갈망이 있어 희망이 있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