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음식 면은 참 맛있는 음식입니다. 안동국시는 소호정이 맛있고 막구수는 속초 실로암이 독보적이고 해물칼국수는 영종도 황해칼국수가 좋습니다. 빼 놓을 수 없는 곳이 부천의 홍두깨칼국수입니다. 바지락칼국수는 대치동 소문난바지락칼국수가 대단합니다.
우동 우동도 너무나 맛있는 음식입니다. 맛있는 중국집 우동도 좋고, 분식집 냄비우동은 학창시절의 향수입니다. 그리고, 그 옛날 대전역에서 먹은 우동... 우동집은 많지만, 맛있는 우동집하면 딱히 생각나는 곳이 없습니다.
야마다야 오늘 우리생애 최고의 우동을 만났습니다. 분당 야마다야, 수타면과 국물 일품입니다. 손으로 만들어서 금방 삶은 두꺼운 면발은 가히 환상입니다. 어제의 과음으로 비몽사몽 하다가 잠이 깼습니다. 그 좋아하는 야끼우동을 못먹을 정도로 안 좋은 속에, 야마다야 우동국물은 가뭄에 단비 같았습니다. 2천원짜리 우동사리도 양이 많습니다. 그 한그릇을 해동공자가 뚝딱했습니다.
꿈의 자영업 야마다야는 오후3시부터 5시까지는 영업을 하지 않습니다. 첫 방문 때, 3시반에 갔다가 낭패를 보았습니다. 면 삶는 솥을 닦고 준비를 한다고 합니다. 호텔 음식점 등 고급 음식점에서 브레이크를 하는 것은 봤지만, 우동집에서 하는 건 처음봤습니다. 영업시간은 11시부터 9시까지 입니다. 그리고 매주 화요일은 휴업입니다. 직장생활과 크게 틀리지 않을 라이프사이클입니다. 야마다야 사장님은 꿈의 자영업을 만들었습니다.
차별화, 맛에 대한 프라이드는 업의 규칙을 새로 만드는 힙입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꼬박쉬고, 3시에서 5시까지 오는 손님을 당당하게 뿌리치는 용기,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