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이제 하루가 지나면 너는 여섯살, 아빠는 서른일곱살이 되는구나!
너와 만난지도 벌써 6년이 되어간다.
아빠는 아빠와 엄마가 너를 낳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가 서로 만난 거지. 엄마와 아들로, 아빠와 아들로
그 6년간의 세월들이 엄마와 아빠에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추억이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항상 네가 원하는 모든 길을 열어줄 수 있는 아빠가 되길 기도한다.
항상 서로가 서로의 꿈을 이루어 주는 가족이 되길 염원한다.
2008년 나는 네게 이런 약속을 한다.
취한 모습 보여 주지 않겠다.
언제 네가 내 행동을 봐도 부끄럽지 않게 살려고 노력하겠다.
너와 캠핑가고, 여행가고 멋진 이벤트 10개는 새해에 하겠다.
너의 영어공부를 책임지겠다.
하루에 20분이라도 집중해서 같이 놀아 주겠다.
2008년 네가 이런 것들을 해 주었으면 한다.
한글은 완벽하게 익혀주기 바란다.
건강관리 잘 해서, 코감기, 중이염으로 부터 자유로운 2008년이 되었으면 한다.
이제 밥은 스스로 먹었으면 좋겠다.
학습하는 공부하는 습관을 길렀으면 한다.
원대하고 크고 일생을 바칠만한 너의 꿈을 만들기 바란다.
그게 좀 과하면
멋진 추억, 멋진 취학전 추억, 평생을 간직할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
우리 함께가는 인생길
다만 아빠가 너보다 30년 먼저 태어나서 좀 빨리 가는 거지, 우린 삶의 동반자다.
우리가 함께 하는 여행,
행복하기 위해 서로 노력하자.
여섯살 내 아들, 자랑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