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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전날에_다섯살 아들, 서른 여섯 아빠 #1

제가 2007/07/08 23:09 Posted by 격물치지

아들아!

남들은 모두 쉽게 나보다 훨씬 앞서가고 있고, 나만 혼자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것 같은 요즘이다. 성공에 대한 열망도 크고, 그 만큼 조바심도 크다. 시간은 그리 나를 기다려 줄 것 같지는 않고...

항상 바쁜 마음이지만, 그래도 좀 더 장기적으로 인생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육아일기는 멋지게 쓰지는 못했지만 내가 아들에게 해 주고 픈 이야기를을 꾸준히 써서 그게 10년, 20년이 되면 얼마나 가치가 있을까?

지금 내나이 서른여섯이지만 지금부터 가치있는 일들을 10년, 20년, 30년 꾸준히 할 수 있다면 좀 더 멋있는 사람이 되어 있겠지...

내일은 엄마, 아빠가 결혼하고 4번째 이사고, 수현이가 겪게되는 2번째 이사다. 좀 더 좋은 곳으로 좋은 모습으로 갔으면 하는 생각도 많지만... 여건이 쉽지 않고, 또 우리집이 아니고 다름 사람의 집을 빌려서 살게되었다.

아빠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친구들과 술마실 때, 나는 아들을 낳아서 아들에게 많은 길을 보여주고, 스므살 아들이 존경할 수 있는 그런 인생을 살겠다고 했는데... 지금까지는 만족스럽지는 않다.

하지만 앞으로는 지금보다는 더 잘할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

우리 아들도 새로운 환경에 멋지게 적응하고 지금보다 더 즐겁게 놀고, 공부할 거라 믿는다. 아빠를 믿어주는 엄마와 아들이 아빤 자랑스럽다.  

아버지의 이름으로

해동공자 만 5세 생일에, 60개월 동안 한달에 한개 60개의 사진으로, 포토 에세이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하고 가장 행복하게 포스팅을 했습니다. 블로깅이 장기적으.....

내 생애 최고의 생일선물을 안겨준... 정사임당, 해동공자, 나의 사랑하는 가족... 안성민!! 성공했다....

내 인생에 가장 잘 한 일이라고 생각한 일 중 하나가 우리 아들 성장비디오 만들어 준 일입니다. 아내가 상차림이고, 풍선이고, 사진이고, 비디오고 뭐고 하나도 하지 않을테니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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