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삼성이 한국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은 대단하다. 작년 매출, 수출이 우리나라 GDP, 수출총액의 20%를 차지하니 말이다. 그야말로 삼성공화국이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다. 산술적으로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이지, 한 방향으로 정렬(지배구조)되었으니 그 영향력이란... 사실 20% 대주주 지분이면 회사의 최대주주가 되는 지분이다. 소액주주는 제 각각이니 통일된 목소리를 내기 힘들어, 통일된 목소리를 내는 20% 대주주의 힘은 막강하다.
광고시장 신문이고 방송이고 매년 광고가 준다고 난리다. 뉴미디어의 등장 때문이다. 이렇게 광고 매출이 줄고 있는 상황에 삼성의 광고주로서의 영향력은 막강할 것이다. 언론의 가장 큰 Big Client인 것이다. 그래서 삼성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다. 태생적으로 거대 자본의 영향으로 부터 자유롭지 못한 것이다.
愛삼성곡 어제 매경의 삼성관련 기사는 정말 가관이다. 논지는 그렇다.
삼성은 경제에 20%를 차지하니 중요하다. 삼성 특검은 삼성의 경제활동에 악영향을 주고, 바이어 납기에도 영향을 주고, 브랜드 이미지에도 악영향이 있다. 그래서 삼성의 특검은 옳지 않다.
대한민국 최대 경제신문이 대한민국 최대기업을 노골적으로 옹호하는 것이다. 중요한 역할을 하면 잘못을 해도 된다는 것인가? 사실 대한민국에서 기업활동을 하려면 일정부분 로비가 필요했을 거라는 것은 인정한다. 분명 과거에는 그랬다. 하지만 지금도 관행처럼 버젓이 진행되고 있다면 그것은 문제다. 삼성만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나라 시스템의 문제다.
그러면 삼성은 검찰에 관행적으로 성의를 표시하고, 그것이 문제가 되니 '중요한 경제활동 주체를 왜 괴롭히냐'고 언론에서 삼성을 옹호하고 있다. 삼성, 검찰, 언론 모두 이 사회에서 너무나 중요하기 때문에 잘 못된 것이 있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 관행이었다면 그만해야 한다. 지금이라도 그 부패의 고리를 끊어야 하는 것이다. 그 비용이 '바이어 해명에 진땀', '브랜드 이미지 상처'라면 더욱이 더 바로잡기에 노력해야 한다.